기보, 투자연계보증 5천억원으로 확대…혁신기업 성장지원
기보, 투자연계보증 5천억원으로 확대…혁신기업 성장지원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06.14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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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자본 시장 정책지원 강화…위축된 벤처 투자시장 활력 제고에 기여

기술보증기금이 모험자본 시장에 대한 정책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위축된 투자시장을 보완하기 위해 '투자연계보증'을 올해 3천500억원에서 5천억원으로 확대하고, 스타트업 중심으로 적극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연계보증 확대는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라, 기보가 투자 관련 지원을 확대하여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성장동력을 견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기술보증기금)
(사진=기술보증기금)

투자연계보증은 창투사 등 VC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기업에 기보가 우대보증을 지원하는 것으로, 투자유치 이후 기업의 부족한 스케일업(Scale-Up) 자금을 지원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특히, 혁신적인 사업모델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 등으로 재무 상황이 악화된 스타트업들은 금융기관 직접대출이 어려워 기보의 투자연계보증을 지원받아 왔다.

기보는 최근 '3고 현상(고물가·고금리·고환율)' 및 기업공개(IPO)시장 축소 등 스타트업의 지속성장동력이 악화된 상황을 감안, 투자연계보증 공급규모 및 우대사항을 확대하여 위축된 벤처투자시장 활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투자연계보증은 벤처·스타트업의 투자유치 단계(시리즈)별 지원을 위해 엔젤투자연계보증, 벤처투자연계보증, VC투자매칭 특별보증으로 구분되며, 대상기업은 전문엔젤, 창업기획자, V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중소기업으로, 최대 100% 보증비율 및 0.7% 고정보증료율 등의 우대조치를 적용한다.

앞서 기보는 투자유치 이후 자금조달이 일시적으로 단절된 혁신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성장동력 유지를 위해 투자연계보증을 2018년 529억원, 2019년 2천457억원, 2020년 2천914억원, 2021년 3천739억원, 2022년 3천584억원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올해에는 5천억원 이상 지원할 예정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V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이 다음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기까지 스케일업에 필요한 추가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연계보증, 예비유니콘특별보증 등 다양한 복합금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최근 복합경제 위기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혁신·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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