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저축은행이 지난 15일 노조와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애큐온저축은행 본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김정수 CEO와 사무금융노조 이재진 위원장, 사무금융노조 김준영 여수신업종본부장, 사무금융노조 이진한 저축은행지부장, 애큐온저축은행지회 윤승현 지회장 및 교섭 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정수 CEO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장기근속자들의 노고와 업적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어려운 경영환경과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경영 안정화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정수 CEO는 지난 5월 취임 후 노조와 곧바로 상견례를 진행, 지속적으로 노조와 대화하며 관계 개선 및 임금 및 단체협약 타결을 위한 화합 분위기를 조성했다. 수 차례 소통 후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으며 이에 대해 조합원 90% 이상이 찬성함에 따라 1년여 만에 최종 합의했다.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이번 노사 합의를 계기로 더욱 성장하는 애큐온저축은행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승현 애큐온저축은행지회장은 "화합과 상생의 길을 이끌어준 사측에 감사를 표하며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정수 CEO는 자산건전성 향상, 수익성 개선, 조직안정화, 개방·소통·토론·투명성을 통한 직원 존중의 경영철학을 공유하며, "애큐온저축은행은 노사 모두 합심하여 현재의 난관을 타파하고 경영 안정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애큐온저축은행은 1972년 2월 창업한 저축은행으로 최근 리테일 금융, 기업 금융, 커머셜 금융 등에 있어 혁신적이고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모바일·디지털 기반한 금융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K-GAAP 기준 애큐온저축은행의 자산규모는 6조1천192억원에 달한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이번 임단협을 토대삼아 신용정책 부문과 채권 부문의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보다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