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수준전망CSI(105)는 전월대비 9p ↓
주택가격전망CSI(100)는 전월대비 8p ↑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5%로 전월과 동일
엔데믹이후 대면 활동 증가와 물가 둔화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인식이 지난해 5월(102.9) 이후 13개월 만에 낙관적으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전월대비 2.7p 상승했다. 이는 지난 3월 92.0, 4월 95.1, 5월 98.0에 이은 4개월 연속 오름세이다.
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2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기여도를 보면 현재생활형편 0.3p(89), 생활형편전망 0.3p(93), 가계수입전망 0.4p(98), 소비지출전망 0.7p(113), 현재경기판단 0.5p(69), 향후경기전망 0.5p(78)로 전월대비 올랐다.
5월 대비 6월 가계 재정상황을 알수 있는 현재생활형편CSI(89) 및 생활형편전망CSI(93)는 모두 1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98) 및 소비지출전망CSI(113)는 각각 1p, 2p 상승했다.
경제상황을 알 수 있는 현재경기판단CSI(69) 및 향후경기전망CSI(78)는 각각 5p, 4p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81)는 3p 상승하고 금리수준전망CSI(105)는 9p 하락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을 알 수 있는 현재가계저축CSI(91)는 전월과 동일하고 가계저축전망CSI(95)는 1p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0) 및 가계부채전망CSI(99)는 모두 전월과 동일하다.
물가, 주택가격 및 임금수준을 알 수 있는 물가수준전망CSI(146)는 전월과 동일하며, 주택가격전망CSI(100)는 8p 상승했다. 반면 임금수준전망CSI(116)는 전월과 동일하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금리수준전망은 9p하락하고 반면 주택가격전망은 8p 올랐다는 점이다. 금리는 현재와 비교하여 6개월 후에 하락할 것이란 응답이 많았고, 주택가격은 현재와 비교한 1년후에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음을 의미한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0.1%p 하락하고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3.5)과 동일하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79.0%), 농축수산물(34.0%), 공업제품(23.8%) 순이었으며, 농축수산물(+3.6%p)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석유류제품(-9.2%p), 공업제품(-0.6%p) 비중은 감소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