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새내기] 센서뷰, "5G 넘어 반도체·방산·항공우주로 사업 확장"
[증시새내기] 센서뷰, "5G 넘어 반도체·방산·항공우주로 사업 확장"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7.03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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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손실 나노 소재 가공 원천기술 보유…퀄컴 등 글로벌 20개사에 제품 공급
국내 주요 방산 기업과 '밴드패스 필터' 공급계약 체결…올해 매출 184억 목표
3일~4일 수요예측, 10일~11일 청약 진행 후 7월19일 코스닥 입성
3일 서울 여의도 IPO 기자간담회에서 센서뷰 김병남 대표이사가 회사 소개와 코스닥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3일 서울 여의도 IPO 기자간담회에서 센서뷰 김병남 대표이사가 회사 소개와 코스닥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밀리미터파(mmWave) RF 솔루션 전문기업 센서뷰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2015년에 설립된 센서뷰는 독자적인 소재와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고주파 영역에서 신호 손실을 최소화시키는 RF연결솔루션(RF Connectivity) 전문기업이다. 

마이크로웨이브 케이블(Microwave Cable), 초소형 전송선로(Micro-Coaxial Interconnector), 5G 안테나, 반도체 측정장비, 5G용 다중핀 커넥터 등을 개발하고 양산한다.

센서뷰의 주요 기술은 전력손실을 최소화하는 소재 압출방식 가공기술, 고(高)차폐율을 구현하는 공정 기술 등이다. 특히 저손실 나노 소재 가공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케이블 등을 양산할 때 고주파 신호 손실을 최소화 하면서도 생산 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센서뷰 김병남 대표이사는 "센서뷰는 차폐 공정 기술을 통해 고차폐율을 구현함과 동시에, 커넥터 설계 시 세계 최초 슬라이딩 체결 방식을 적용시키는 등 정밀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퀄컴, 스페이스X 등 전 세계 20여개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지난해 나이스평가정보에서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도 A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라고 강조했다.

센서뷰는 5G 분야 이외에도 반도체, 방산, 항공우주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핵심 부품의 내재화와 최근 등록 완료된 특허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측정 및 테스트 부품 개발에 성공하였으며, 현재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의 공급사 등록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 5월에 센서뷰는 H사와 L사 등 국내 주요 방산 기업과 수출향 무기 체계에 적용되는 밴드패스 필터(Band Pass Filter, BPF)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기존의 항공기, 전투함, 레이다시스템용 안테나 등의 제품 공급에 이어 송수신 필터까지 공급 품목을 확대시켰다.

센서뷰는 2020년 매출액 32억원에서 2021년 46억원, 2022년 56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올해는 연간 매출액 184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2025년에는 767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센서뷰 주요 투자포인트 (사진=센서뷰)
센서뷰 주요 투자포인트 (사진=센서뷰)

해당 목표 금액은 정보 공개가 제한적인 방산 관련 매출이 반영되지 않은 실적으로, 센서뷰 측은 방산 사업 확대에 따라 목표 매출 달성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용인 신공장 건립과 설비 구축 및 방산 분야 안테나 개발 등 연구개발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센서뷰는 설명했다.

김병남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 후 글로벌 5G 시장 대응과 방위 산업의 국산화 사업 확대, 반도체 측정 장비 시장 진입, 위성 및 우주 등 산업의 수평 전개를 통해 당사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부장 기업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센서뷰의 총 공모 주식수는 390만주이고,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2천900원~3천600원, 총 공모금액은 113억원~140억원이다. 

이달 3일부터 4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0일과 11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고 7월 1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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