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2분기 영업손실 4천140억원 …"시장 신뢰 다시 쌓을 것"
GS건설, 2분기 영업손실 4천140억원 …"시장 신뢰 다시 쌓을 것"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7.26 2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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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3조4천950억원 기록…전년 동기 대비 14.7% 늘어
상반기 매출 7조80억원, 영업손실 2천550억원…검단 아파트 재시공 비용 반영
신사업부문 매출과 이익률 지속적인 상승으로 미래 먹거리 확보
GS건설이 노후 아파트 증가로 점차 늘어나는 리모델링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리모델링사업 본격화에 착수한다. (사진=황병우 기자)
GS건설이 인천 검단 아파트 재시공 비용 반영으로 2분기에 4천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GS건설이 인천 검단 아파트 재시공 비용 5천500억원을 부담하게 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서게 됐다.

GS건설은 공정 공시를 통해 매출 3조4천950억원, 영업손실 4천140억원을 기록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 0.5% 감소했다. 신규수주는 3조5천9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1.1%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재시공 비용 5천500억원을 반영하면서 적자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매출 7조80억원, 누적 영업손실은 2천550억원, 세전손실 2천70억원, 신규 수주 5조6천910억원을 기록했다고 GS건설은 덧붙였다.

상반기 매출은 건축 주택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와 신사업 부문에서 호조를 보이며 전년동기 대비 29.2% 증가했다. 인천 검단 아파트 재시공에 따른 결산손실 5천500억원 반영으로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적자전환했으며, 이 손실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2천950억원 수준이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건축주택부문이 지난해 상반기 4조1천350억원에서 5조4천520억원으로 31.9% 증가했고, 인프라부문이 지난해 4천930억원에서 5천840억원으로18.5% 증가했다.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고 있는 신사업부문은 지난해 4천510억원에서 6천620억원으로 46.8%가 늘어나며 안정적인 사업 환경을 구축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수주는 대전대사동1구역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호조를 이어가고, 부산 사상~해운대 고속도로(7천310억원) 등 인프라부문에서 성과를 올렸다. 특히, GS이니마 브라질 사업(2천960억원) 등 신사업 부문에서도 지속적인 성과를 달성해 향후 성장 동력을 확인했다. 

GS건설은 "재시공 손실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악화됐지만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내부 시스템을 재정비해 이번 손실과 같은 불확실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시장의 신뢰를 다시 쌓을 것"이라며 "특히,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신사업부문의 안정적인 확장과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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