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WAC’ 이사회(BOD) 멤버로 선출
SK텔레콤, ‘WAC’ 이사회(BOD) 멤버로 선출
  • 정은실 기자
  • 승인 2010.07.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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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이사 정만원)이 글로벌 수퍼 앱스토어 wac의 이사회(bod) 멤버로 정식 선출돼 향후 wac 기술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wac의 신규 이사회 멤버로 선출되었음을 wac 이사회로부터 7월 9일 공식 통보 받았으나 27일 wac의 공식 발표에 맞추어 발표하게 되었다. 이번 이사회 멤버 선출은 기존 이사회 멤버가 후보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를 통해 이뤄졌다. 기존 이사회 멤버는 글로벌 이통사 9사와 gsma(세계이통통신사업자협회)로 구성돼있다.

앞으로 sk텔레콤은 wac사업의 주요 의사결정 권한을 가지는 이사회 멤버로서 직접 참여해 전세계 30억 인구가 사용할 수 있는 수퍼 앱스토어인 wac의 설계 및 구축, 운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미 지난 15일 wac 이사로 선임된 하성민 mno사장은 런던에서 열린 첫 bod회의에 직접 참석하여 의장/부의장 선출, joint innovation lab(조인트이노베이션랩, jil)* 흡수합병, 예산안 승인 등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한 바 있다.

*jil: china mobile, softbank, verizon, vodafone에서 global app. store를 구축하기 위해 만든 joint innovation lab. 의 약자. wac 출범 이전에 결성되었음.

이번에 sk텔레콤 포함 총 6개 통신회사가 wac 이사회 멤버로 선출돼, wac 이사회 멤버는 기존 10개 사업자를 포함해 총 16개가 되었다.

◆ wac은 세계적인 앱 도매시장

wac(wholesale application community, 도매 애플리케이션 연합체)는 sk텔레콤, 미국 at&t, 프랑스orange 등 세계 24개 통신회사가 지난 2월 열린 2010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창설한 세계적인 애플리케이션 도매 장터이다. 이외에도 삼성전자, lg전자, 에릭슨 등 주요 단말기 제조사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참여한 24개 통신회사의 가입자 수만 합해도 세계 이동통신 가입자의 2/3에 달해 ‘글로벌 수퍼 앱스토어’라고도 불린다.

sk텔레콤의 t스토어, 애플의 앱스토어, 구글의 안드로이드마켓 등이 소비자가 직접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소매시장이라고 한다면, wac은 각 이통사가 세계 각지에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각 이통사의 앱스토어에 공급하는 글로벌 도매시장이다.

wac이 상용화되면 개발자들은 특정 os기반이 아닌 표준화된 개발 환경이 제공돼 세계를 무대로 손쉽게 개발 역량을 펼칠 수가 있게 되고, 이용자들은 세계 각지에서 개발된 새롭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단말기 os와 관계없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날 wac은 wac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의 개장을 서둘러, 2011년에 wac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상용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ac ceo인 peters suh(피터스 서)는 “wac의 설립 목적은 개발자들이 전세계에 걸쳐 최대한 많은 수의 고객에게 혁신적인 최신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글로벌 초대형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wac을 모바일 생태계에서 기업들과 개발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로 만드는데 역점을 둘 것이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최종사용자인 소비자에게 더욱 많은 선택권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 skt, 앞선 기술경쟁력으로 wac 운영 주도 추진

sk텔레콤은 이번 wac 이사회 멤버 선출에 대해 글로벌 앱스토어의 이용 환경을 주도할 수 있는 우수한 기술력과 국내 모바일 에코시스템 구축을 위한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향후 sk텔레콤은 ▲wac 서비스를 위한 표준 단말 플랫폼으로 자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콘파나(conpanna)를 정식 제안하고 ▲t스토어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wac 설계 및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사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자동 검증 서비스 및 drm 기술을 wac 플랫폼에 적극적으로 적용시킨다는 계획이다.

콘파나는 특정 플랫폼과 무관하게 브라우저 엔진을 통해 직접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기 위한 기술이다. 콘파나를 활용하면, 안드로이드나 애플 등 별도의 모바일 플랫폼 별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일반 웹 개발자들도 쉽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되고, 한번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활용도도 높일 수 있다. 콘파나(conpanna)가 wac의 표준 기술로 채택될 경우, 국내 기술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국내 제조사 및 개발자들의 해외 진출도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 하성민 mno 사장은 “주요 글로벌 사업자들이 대부분 참여하는 wac사업에서 sk텔레콤이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게 돼 글로벌 통신사업자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게 된 점에 대해 대단히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sk텔레콤이 가진 핵심 기술들을 wac 사업에 적극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이를 기반으로 wac에서 국내 사업자가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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