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 작년 이후 10개월 연속 감소
중국수출(-25.1%) 14개월 연속 감소
반도체 수출, 12개월 연속 감소
승용차는 13개월 연속 수출 증가
관세청은 16일 7월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16.4% 감소한 503억 달러, 수입은 25.4% 감소한 487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무역수지는 17억달러 증가로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7월 수출은 500억 달러를 상회했으나, 기저효과(2022년 7월은 역대 7월 수출액 최대)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수출품목 중에 승용차(전년동월대비 증감률 15.7%)·가전제품(6.3%) 등은 증가한 반면, 반도체(-33.8%)·석유제품(-41.8%)·자동차 부품(-0.1%)·무선통신기기(-1.7%)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대상국 중에 홍콩(전년동월대비 증감률 3.1%)·캐나다(1.6%) 등은 증가했고, 중국(-25.1%)·미국(-8.1%)·유럽연합(-8.4%)·베트남(-15.8%)·일본(-6.0%)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입품목 중에 무선통신기기(전년동월대비 증감률 21.8%)·의약품(18.5%)·대두(2.4%) 등은 증가했고, 원유(-45.8%)·기계류(-7.0%)·의류(-2.9%) 등은 감소했다. 소비재(- 12.1%)인 대두(2.4%)·은(45.7%) 등은 증가했고, 의류(-2.9%)·승용차(-19.2%) 등은 감소했다.
원자재(-35.7%)인 의약품(18.5%)·고무제품(5.9%) 등은 증가했고, 원유(-45.8%)·가스(-51.2%)·석탄(-46.3%) 등은 감소했다. 자본재(-12.5%)인 무선통신기기(21.8%)·원동기(26.6%) 등은 증가했고, 기계류(-7.0%)·제조용 장비(-12.4%)·메모리 반도체(-39.3%)·정밀기기(-10.4%)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입대상국 중에 베트남(전년동월대비 증감률 2.0%)·싱가포르(27.4%) 등 증가한 반면, 중국(-19.2%)·중동(-45.0%)·미국(-20.6%)·유럽연합(-9.0%)·일본(-14.7%) 등은 감소했다.
7월 수출입동향
특히 7월 수출은 작년 이후 10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 수출은 2022년 10월 -5.8%, 11월 -14.2%, -9.7% 2023년 1월 -16.4%, 2월 -7.7%, 3월 -13.9%, 4월 -14.5%, 5월 -15.4%, 6월 -6.0%, 7월 -16.4%로 연속 감소했다.
수출 중량은 또한 전월 증가(10.1%)에서 감소(-5.0%)로 전환됐다.
국가별 수출 금액은 중국(-25.1%)이 14개월 연속 감소한 가운데, 유럽연합은 전월 증가(18.1%)에서 감소(-8.4%) 전환됐다. 중국 수출은 지난해 6월 -0.8%, 7월 -2.7%, 8월 -5.5%, 9월 -6.6%, 10월 -15.7%, 11월 -25.5%, 12월 -27.0%, 2023년 1월 -31.1%, 2월 -24.2%, 3월 -33.0%, 4월 -26.5%, 5월 -21.1%, 6월 -19.0%, 7월 -25.1%로 연속 감소했다.
유럽연합 수출을 보면 2023년 1월 0.1%, 2월 12.9%, 3월 -1.4%, 4월 9.7%, 5월 -3.0%, 6월 18.1%, 7월 -8.4%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은 12개월 연속 감소한 반면, 승용차는 13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반도체는 올 1월 -43.4%, 2월 -41.5%, 3월 -33.9%, 4월 -40.6%, 5월 -35.6%, 6월 -28.0%, 7월 -33.8%로 감소했다. 승용차는 올 1월 22.3%, 2월 47.8%, 3월 65.2%, 4월 40.9%, 5월 52.8%, 6월 60.7%, 7월 15.7%로 나타났다.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32.1% 하락했다. 배럴당 수입단가를 보면 올 4월 85.0달러, 5월 86.7달러, 6월 79.7달러, 7월 79.9달러이다.
수입단가를 보면 올 4월 -24.7%, 5월 -22.2%, 6월 -31.6%, 7월 -32.1%로 하락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