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수도요금 동결' 선언…"혁신 성과로 국민 부담 경감"
수자원공사, '수도요금 동결' 선언…"혁신 성과로 국민 부담 경감"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9.06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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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절감 등 전방위 혁신 노력으로 연간 약 370억원 원가 상승분 흡수
윤석대 사장 "정부 물가 안정 기조 기여, 공공분야 경기회복 동참 제안"
노철민 노조위원장 "공기업 사회적 역할 중요, 전 직원 한마음 노력"
(오른쪽부터)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노철민 노동조합위원장과 6일 대전 본사에서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수도요금 동결을 선언했다. (사진=수자원공사)
(오른쪽부터)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노철민 노동조합위원장과 6일 대전 본사에서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수도요금 동결을 선언했다. (사진=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윤석대 사장이 노동조합과 함께 대전시 본사에서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수도요금 동결을 선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선언식은 지난 8월 31일에 정부가 발표한 추석 물가 안정 대책에 따른 후속 조치로서 수자원공사 노동조합과 기업고객 등도 함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석대 사장은 선언식에서 "국민의 공기업으로서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적극 동참하고 국가 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하고자 전 직원이 뜻을 모아 수도요금을 동결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최근 생산비용 상승으로 우리 공사는 향후 연간 약 370억원의 수돗물 생산원가 상승이 전망되나, 디지털 전환 등 혁신 노력을 통해 요금 동결을 위한 여력을 마련했다"며 "사회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민생경제가 안정될 때까지 물가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고, 각자 영역에서 경제 회복에 동참해 줄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수자원공사 노철민 노동조합위원장은 "민생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하고 있다"며 "직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요금 동결과 관련해 윤석대 사장을 단장으로 전 직원이 참여하는 TF를 꾸리고 국내경제 여건 분석, 내부 투자계획, 혁신 기반 생산원가 절감 방안 등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에너지 비용 상승 등에 따라 향후 연간 약 370억원의 수돗물 생산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선언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수도사업 운영혁신으로 생산성을 높여 원가 상승 요인을 억제하고 향후 2년간 요금을 동결한다. 

신규 개발지역에 대한 용수 수요 적기 대응 등으로 수도사업 매출액을 연간 약 262억원 증가시키고, AI 등 디지털 혁신 기술 적용을 통한 스마트인프라 구축 등으로 시설가동 전력요금, 약품비 등 생산원가도 연간 165억원 절감할 계획이다.

국가 상수도 공급체계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의 요금 동결 선언은 지자체 수도요금 인상요인 완화에도 긍정적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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