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신형 고성능 슈퍼카 '맥라렌 750S' 국내 첫 공개
맥라렌, 신형 고성능 슈퍼카 '맥라렌 750S' 국내 첫 공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9.13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고 속도 332km/h, 0-100km/h 2.8초…더욱 가벼워진 차체에 강력한 성능 탑재
4.0리터 V8 터보 가솔린 엔진, 7단 변속기 탑재하고 최고출력 750마력 성능 뿜어내
13일 오전 진행된 맥라렌 750S 미디어 발표회에서 (왼쪽부터) 맥라렌 서울 이태흥 대표, 맥라렌 아시아 태평양 총괄 샬롯 딕슨(Charlotte Dickson), 맥라렌 서울 이승윤 총괄이사, 맥라렌 북아시아 매니저 매티아스 웨스코프(Matthias Weiskopf) 가 신형 슈퍼카 맥라렌 750S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13일 오전 진행된 맥라렌 750S 미디어 발표회에서 (왼쪽부터) 맥라렌 서울 이태흥 대표, 맥라렌 아시아 태평양 총괄 샬롯 딕슨(Charlotte Dickson), 맥라렌 서울 이승윤 총괄이사, 맥라렌 북아시아 매니저 매티아스 웨스코프(Matthias Weiskopf) 가 신형 슈퍼카 맥라렌 750S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영국의 럭셔리 스포츠 및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이 13일 한강 세빛섬에서 새로운 고성능 슈퍼카 '맥라렌 750S'를 국내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750S는 쿠페와 스파이더 두 가지 기종으로 출시되며, 이번 한국에서는 스파이더를 선보였다.

맥라렌 750S는 720S를 잇는 후속 모델로, 720S를 정교하게 분석해 약 30%가량의 부품을 교체하며 경량화, 강력한 출력, 에어로 다이내믹 등 레이싱 카에서 축적한 핵심 기술력을 집약해 기존보다 가벼우면서도 더 강한 성능의 슈퍼카를 설계했다.

750S는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 7단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750마력에 최대토크 800Nm(유럽 기준)의 힘을 발휘한다. 맥라렌의 첫번째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P1의 737마력, 720Nm을 능가하는 수준이라는게 맥라렌의 설명이다.

750S 쿠페와 스파이더 모두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2.8초이며, 200km/h까지 끌어올리는 데 단, 7.2초(750S 스파이더 7.3초) 면 충분하다. 쿠페와 스파이더 모두 최고 속도는 332km/h에 이른다.

750S는 전작 720S와 비교해 탄소 섬유 사용 범위를 넓혀 경량화를 실현했다. 시트를 지지하는 셸에 고강도 카본 파이버를 사용해 720S보다 17.5kg을 감량했다. 750S에 새로 적용된 10-스포크 초경량 단조 휠은 720S와 비교해 13.8kg을 줄였다. 

여기에 리어 윙도 탄소섬유를 사용해 이전보다 1.6kg 더 가볍게 해, 그 결과 쿠페의 건조 중량은 1천277kg으로 동급 경쟁 모델 대비 193kg이 가볍다. 스파이더도 쿠페와 49kg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1천326kg이다.

750S는 슈퍼카로서 승차감까지 고려해 맥라렌의 차세대 프로액티브 섀시 컨트롤 III(PCC III, Proactive Chassis Control III) 유압식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720S과 비교할 때, 앞쪽 스프링은 3% 정도 부드러워졌고, 뒤쪽 스프링은 4% 더 단단해져 역동적인 주행감각과 함께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모노케이지 II 구조로 설계된 쿠페는 투명한 유리로 덮인 C 필러와 B 필러를 후방에 배치한 설계해 넓은 시야와 공간감을 확보했다. 웅장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배기 시스템도 장착해 레이싱에 기반한 맥라렌 고유의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맥라렌 750S 스파이더 실내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맥라렌 750S 스파이더 실내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750S에서 첫 선을 보이는 기능인 맥라렌 컨트롤 런처(McLaren Control Launcher, MCL)는 자주 사용하는 파워트레인, 주행 모드 등을 운전자 취향에 따라 저장해 둘 수 있으며, 이 밖에 스마트폰 미러링, 애플 카 플레이 등을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맥라렌 아시아 태평양 총괄 샬롯 딕슨은 "맥라렌 750S는 슈퍼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라며 "750S는 경계를 허물고 한계 너머를 추구하는 맥라렌 DNA의 결과물로서 경량화와 기술 혁신의 가치로 집약된다"라고 말했다.

맥라렌 서울 이태흥 대표는 "750S는 맥라렌 고객의 니즈를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모델로 출시 전부터 관심이 높았다"면서 "750S를 통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넓혀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