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그룹 창립 71주년…창업시대의 야성 되살리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그룹 창립 71주년…창업시대의 야성 되살리자"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10.10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승연 회장 직접 창립기념사 발표 "한화는 시대적 사명감으로 남다른 성장사 써와"
"한화오션, 혁신과 도전에 더욱 박차 가해 압도적 성공의 서사 써가자" 임직원 독려
장기근속 임직원 포상 등 계열사별 71주년 창립기념행사 진행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그룹)

지난 9일로 창립 71주년을 맞이한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창립기념일 다음날인 10일 사내방송을 통해 직접 창립기념사를 발표하면서 임직원들에게 격려와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한화그룹 소속 계열사들은 각 사별로 장기근속자 포상 등 창립기념행사를 진행하며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창업정신을 되새기고 창립 71주년을 기념했다.

이날 오전 김승연 회장은 '창업의 아침'을 주제로 한 그룹 71주년 창립기념사를 통해 "한화그룹이 시대적 사명감으로 남다른 성장사를 써내려 왔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최근의 지속적인 사업재편과 M&A 등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한화그룹이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창업 시대의 야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업 시대와 같은 생존에 대한 열망, 과감한 실행과 열린 소통을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김 회장은 "100년 한화 그 이상의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매 순간 새롭게 창업한다는 각오로 '불굴의 창업정신과 사명감'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새롭게 합류한 한화오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지닌 저력을 바탕으로 혁신과 도전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기존의 역사를 뛰어넘는 성공을 이뤄가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한화오션은 최근 치열한 경쟁 끝에 울산급 호위함 Batch-Ⅲ 5, 6번함을 수주한 바 있다. 

출범과 함께 이뤄낸 이러한 성공의 스토리를 김 회장은 지속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이 확신과 자부심을 가지고 현재 진행 중인 그룹의 과감한 혁신을 이어갈 때 불확실성은 성공의 새 역사로 채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연 회장은 기념사에서 "한화의 DNA는 포용과 관용을 근간으로 '함께 멀리'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조직 재편과 M&A 등으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만큼 서로의 장점을 융합해 더 나은 문화를 만들자는 것이다.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호주 레드백 장갑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K9 자주포 및 천무 폴란드 수출 등 최근의 성공이 한화그룹의 1등 기업 문화로 공고하게 정착하도록 하자는 당부도 더했다. 

한화그룹이 향후 5년간 38조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 을지로 사옥 (사진=한화그룹)

특히, 모든 사업영역에서 더욱 엄격한 준법정신과 차별화된 윤리의식으로 정도경영을 실천해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기념사의 말미에서는 그룹 임직원들을 각별히 격려하기도 했다. 한화그룹을 성공의 역사로 이끈 임직원 모두가 오늘의 한화를 만든 주인공이자 자랑스러운 챔피언이라고 강조하며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 것이다.

김승연 회장은 "창업시대의 뜨거운 열정으로 무장한 챔피언이 되어 한화가족 모두가 함께할 100년 한화의 미래를 만들어가자"며 약 5분 분량의 창립기념사를 마쳤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