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분기 영업이익 8천604억원…전년 동기比 5.6%↓
LG화학, 3분기 영업이익 8천604억원…전년 동기比 5.6%↓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10.30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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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액 13조4천948억원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
CFO 차동석 사장 "3대 신성장동력 육성을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갈 것"
LG화학은 12조원을 넘는 역대 최대 분기매출을 기록했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사진=LG화학)
LG화학이 다소 어려운 업황이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수익성 방어 노력으로 3분기에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LG화학)

LG화학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3조4천948억원, 영업이익 8천604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5.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9.3% 증가한 실적이다. 더불어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5.6% 줄어든 실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 등을 제외한 LG화학의 3분기 직접 사업 실적은 매출 6조2천777억원, 영업이익 1천161억원 규모다.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42조1천1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늘었으며,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2조2천8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6% 감소했다.

각 사업부문별로 3분기 실적과 4분기 전망을 살펴보면,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4조4천111억원, 영업이익 366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효과(원재료 투입 시차)와 태양광 패널 필름용 소재(POE), 탄소나노튜브(CNT)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이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가며 흑자 전환했다. 

4분기에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고유가 지속 등의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고부가가치 사업을 강화하고 원가절감 활동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7천142억원, 영업이익 1천293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 사업은 유럽향 출하 물량 감소를 미국향 출가 물량 증가가 상쇄하며 전체적인 판매량은 유지됐지만, 메탈 가격 하락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4분기에는 메탈 가격 하락세가 제품 판가에 지속 영향을 주며 전지재료 사업의 매출과 수익성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2천914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기록했다. 백신/필러 등 일부 제품의 해외 출하 물량 감소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아베오(AVEO) 인수 후 본격적인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4분기에는 당뇨, 자가면역 등 주요 제품의 출하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 파우치 롱셀 베터리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파우치 롱셀 베터리 (사진=LG에너지솔루션)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8조2천235억원, 영업이익 7천312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 약세 및 메탈 가격 하락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제품 경쟁력 강화/생산성/비용 개선 등의 노력으로 수익성은 증대됐다. 4분기에는 북미 시장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팜한농은 매출 1천201억원, 영업손실 150억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 해외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비료 시황 악화에 따른 판가 하락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감소했다. 4분기에는 특수비료 해외 판매 확대 등을 통해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LG화학 CFO 차동석 사장은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여 위기를 극복하고, 3대 신성장동력에 대한 흔들림 없는 육성을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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