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반려동물 AI 의료 서비스, 호주·싱가포르 진출…"고양이도 진단"
SKT 반려동물 AI 의료 서비스, 호주·싱가포르 진출…"고양이도 진단"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11.19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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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싱가포르 의료기기 유통사들과 파트너십 체결…엑스칼리버 해외진출 가속화
기존 개에서 고양이로 진단범위 확대…전자차트에서도 이용하도록 사용성 개선
국내 450여 곳 동물병원에서 사용…일본·호주·싱가포르에 이어 미주·유럽 진출할 것
SK텔레콤이 각각 호주, 싱가포르의 최대 의료기기 유통사인 에이티엑스(ATX), 스미테크(Smitech)와 파트너십을 맺고, 진단범위도 기존 개에서 고양이로 확대하는 등 국내외에서 반려동물 AI헬스케어 사업의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은 수도권 소재 동물병원에서 수의사가 엑스칼리버를 활용해 고양이의 엑스레이 사진을 판독하고 진료하는 모습 (사진=SKT)
SK텔레콤이 각각 호주, 싱가포르의 최대 의료기기 유통사인 에이티엑스(ATX), 스미테크(Smitech)와 파트너십을 맺고, 진단범위도 기존 개에서 고양이로 확대하는 등 국내외에서 반려동물 AI헬스케어 사업의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은 수도권 소재 동물병원에서 수의사가 엑스칼리버를 활용해 고양이의 엑스레이 사진을 판독하고 진료하는 모습 (사진=SKT)

SK텔레콤이 각각 호주, 싱가포르의 의료기기 유통사인 에이티엑스(ATX),  스미테크(Smitech)와 파트너십을 맺고, 진단범위도 기존 개에서 고양이로 확대하는 등 국내외에서 반려동물 AI헬스케어 사업의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작년 9월 출시된 반려동물 AI 의료 서비스 엑스칼리버는 출시 1년이 조금 지난 현재 국내 동물병원 450여 곳에서 사용 중이다. 지난 달에는 일본 반려동물 보험그룹 애니콤 홀딩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SKT는 엑스칼리버의 해외 진출을 위해 지난 17일 호주 의료기기 유통기업인 에이티엑스(ATX Medical Solution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에이티엑스는 엑스레이 등 다양한 의료 영상 장비를 호주 내 동물병원에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호주는 2022년 기준 반려동물 입양 가정의 비율이 전체의 69%를 차지하고 있으며, 호주 내 반려묘는 한국의 2배에 달하는 약 400만 마리로 반려묘 관련 시장이 크다. SKT는 에이티엑스와 함께 엑스칼리버를 호주 내 동물병원에 적극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SKT는 지난 9월 21일에 싱가포르 최대 의료기기 유통기업인 스미테크(Smitech)와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스미테크는 동물용 의료기기 및 솔루션을 싱가포르 내 동물병원에 유통하고 있는 기업이다. 

싱가포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가정이 크게 늘고 있다. SKT는 이러한 시장 특성을 고려해 싱가포르 대형 동물병원과의 동물의료 AI 기술 협력, 엑스칼리버 보급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SKT는 19일부터 엑스칼리버의 진단범위를 기존 개에서 고양이까지 확대한다. AI가 고양이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15초 내에 흉부 5종, 복부 7종에 대해 진단이 가능하고, 심장크기 측정도 자동으로 해준다.

SKT는 국내 전자차트 사업자인 우리엔과도 협력에 나섰다. SKT는 국내 모든 동물병원들이 전자차트 내에서 손쉽게 엑스칼리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엑스칼리버는 진단 범위가 고양이까지 확대되면서 국내 반려동물 98%를 커버하는 대한민국 대표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서비스로 자리잡았다"며 "일본, 호주, 싱가포르에 이어 미주, 유럽 등 글로벌 수의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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