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기 회복흐름 가시화...수출 회복세 지속될 것"
추경호 "경기 회복흐름 가시화...수출 회복세 지속될 것"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3.12.05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비비 활용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연말까지 연장
소상공인·뿌리기업 대상 전기요금 분할납부를 동절기(12~2월)에도 시행
주요 도로 사업 인허가 의제 등 광역교통사업 행정절차 대폭 간소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내 광역교통 계정 별도 신설
해썹(HACCP) 등 유사 인증시 중소기업 간 경쟁시장 참여를 위한 직접생산 현장조사 면제

추 부총리는 5일 "최근 우리 경제는 월별 변동성은 있지만 수출·제조업 중심의 경기 회복흐름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 지난 주 발표된 11월 수출의 경우 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6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반도체 수출 증가 전환 등 트리플 플러스를 달성했다고 말햇다.

특히 "품목·지역별로 고른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수출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다만, 대내외 여건이 결코 녹록지 않은 만큼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를 공고히 하는 한편, 회복의 온기가 경제 전 부문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정책노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날(화) 08:00에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물가 동향 및 향후 대응방향, 동절기 에너지 효율화 지원 및 절약캠페인 확대 방안, 신도시 등 광역교통망 신속 구축방안,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실효성 제고방안 등을 논의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최근 물가 동향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최근 물가 동향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 부총리는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월보다 큰 폭 하락한 3.3%를 기록했고, 특히 추세적인 물가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3.0%까지 낮아졌다고 언급하며 외부 충격이 없는 한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국제유가 변동성, 기상여건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물가·민생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올 1월 5.2%,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 6월 2.7%, 7월 2.3%, 8월 3.4%, 9월 3.7%, 10월 3.8%, 11월 3.3%로 나타났다. 근원물가는 1월 4.1%, 2월 4.0%, 3월 4.0%, 4월 4.0%, 5월 3.9%, 6월 3.5%, 7월 3.3%, 8월 3.3%, 9월 3.3%, 10월 3.2%, 11월 3.0%를 보였다.

특히, 12월 초중순 종료 예정이었던 농축수산물 할인지원과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예비비를 활용하여 연말까지 연장하는 한편, 겨울철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소상공인·뿌리기업 대상 전기요금 분할납부를 동절기(12~2월)에도 시행하고, 에너지 고효율 기기 교체지원와 가스요금 캐시백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도시 광역교통망이 입주 전에 신속히 구축되어 교통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구 지정 후 1년 이내에 교통대책을 수립하도록 의무화하고, 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친 주요 도로 사업은 개별법상 관련 인허가를 받은 것으로 의제하는 등 행정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동시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내 광역교통 계정을 별도로 신설하여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재원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공공구매시장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신산업 분야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품 인증부담을 완화하고, 중소기업 직접생산 제품을 우대하는 한편, 신산업 분야 제품 추천단체 확대와 판매실적 요건 완화(현(現) 5억원 이상 → 1억원 이상)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