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와 CTO, 비즈니스 성장과 수익성 간 균형에 어려움 겪어"
"CIO와 CTO, 비즈니스 성장과 수익성 간 균형에 어려움 겪어"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3.12.12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미니스트리트, CIO·CTO ‘IT 운영 현대화 현황 및 과제’ 보고서 발표
IT 리더 대다수가 IT현대화 진행하면서 예산을 초과하고 일정이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응답

기업의 정보와 기술 책임자들은 IT현대화를 진행하면서 비즈니스 성장과 수익성 간의 균형을 맞추는 데 어려움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IT 리더 대다수가 IT현대화를 진행하면서 예산을 초과하고 일정이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소프트웨어 제품 및 서비스 제공업체인 리미니스트리트(Rimini Street, Inc.)는 12일 테크 리서치 아시아(Tech Research Asia)와 CIO(정보담당 최고경영자)·CTO(최고기술책임자)를 대상으로 IT 현대화(modernisation)를 위해 직면한 과제, 기회, 우선순위를 설문 조사한 '시스템 현대화의 핵심 요소는 운영 우수성(Operational Excellence is a Key Part of System Modernisation)'에서 이같이 밝혔다.

리미니스트리트가 후원한 이번 연구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소매와 제조, 건설, 은행, 여행 및 접객업, 통신, 유틸리티 산업에 종사하는 300명 이상의 CxO(고위경영진)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리미니스트리트는 ‘IT 운영 현대화 현황 및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진=리미니스트리트
리미니스트리트는 ‘IT 운영 현대화 현황 및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진=리미니스트리트

리미니스트리트에 따르면 이 설문조사는 IT 리더가 현대화 노력과 수익성, 성장, 비용 관리, 직원 관리와 같은 더 광범위한 비즈니스 목표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경영진의 대다수가 디지털 혁신이후 비즈니스가 약간만 개선됐다고 답한 가운데, 많은 경영진이 현대화 노력의 목적을 명확히 하고, ROI를 달성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리미니스트리트의 데이비드 로우(David Rowe) 글로벌 혁신 담당 부사장 겸 최고 제품 책임자는 "이번 조사에 따르면 현대화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개선의 여지가 상당히 많으며, 많은 조직이 기존 핵심 시스템에서 더 큰 ROI를 얻을 수 있고, 또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시스템 로드맵은 공급업체에 의해 결정되어 왔으며, 이를 구현하는 조직은 거의 또는 전혀 통제권을 갖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은 점점 변화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목표에 맞게 기존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에지를 중심으로 혁신하고, 유지보수 및 지원을 아웃소싱하여 더 나은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로드맵을 직접 관리하는 리더가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설문조사 결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비전, IT 현대화 일정 및 예산, 투자 대비 더 큰 ROI를 기대하는 조직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98%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추진하고 있지만, 많은 조직이 디지털 미래에 대한 종합적인 비전이 부족하고 'DX 피로감'에 빠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설문 응답자의 88%는 IT 현대화 프로그램을 실행 중이지만, 절반 이상이 일정이 늦어지고(61%) 예산을 초과하고(68%)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약 60%는 현대화 프로그램이 비즈니스에 약간의 개선 효과를 가져오는 것 외에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조직의 81%는 하이브리드 IT가 IT 현대화를 위한 핵심 접근 방식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66%는 IT 환경을 관리하거나 현대화하기 위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수용하는 데 개방적이지만, 현재 수익률 향상과 운영 효율성 제고에 집중하다 보면 혁신 노력의 우선순위가 낮아질 수 있다고 답했다.

향후 12개월 동안 CIO와 CTO가 가장 우선시해야 할 IT 관리 우선순위는 핵심 시스템을 현대화하여 성능, 효율성, 비용 관리를 개선하는 것, 기존 IT 시스템 운영 유지, IT 예산 제약의 어려움 관리 등이었다.

이러한 우선순위를 달성하기 위해 경영진은 비즈니스 내 비효율적인 영역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IT 리더들은 핵심 IT 시스템의 가치가 낮은 관리 또는 유지보수 작업에 주당 평균 144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경영진이 주요 이해관계자 및 아웃소싱 IT 지원 공급업체와 협력하여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리소스를 확보함으로써 낭비를 근절할 수 있는 비즈니스의 중요한 영역이다.

비즈니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요인으로 "인플레이션/자본 비용(inflation/the cost of capital)"과 "최고의 인재 발굴/유지(finding/retaining the best talent)"가 꼽혔다.

응답자의 최대 60%가 주 운영/핵심 IT 시스템 공급업체에 대해 어느 정도 불만을 경험하고 있는 만큼, 기업은 현재 시스템을 안정화 및 최적화하고 잘 계획된 현대화 노력을 위한 전략과 로드맵을 제공할 수 있는 타사 서비스 지원 전문가와의 제휴를 고려해야 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현대화 여정 전반에 걸쳐 귀중한 지침과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인재 리소스를 전략적 프로젝트에 할당하는 동시에 성장과 수익성을 모두 추구할 수 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