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미 금리동결에 "경계감 갖고 국내외 금융시장 밀착 점검"
추경호, 미 금리동결에 "경계감 갖고 국내외 금융시장 밀착 점검"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3.12.14 0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금리 동결 결정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지 않도록 대응에 만전"
추경호 부총리 주재 마지막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마친 뒤 참석자들이 포토 세션을 갖고 있다.이날 회의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하는 마지막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추경호 부총리 주재 마지막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1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마친 뒤 참석자들이 포토 세션을 갖고 있다.이날 회의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하는 마지막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4일(목) 07:30,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관계기관 합동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이날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 금융위원회 김주현 위원장 김주현,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이 참석했다. 

미(美)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다시 한 번 동결(금리 상단 5.5%)했다. 아울러, 성명서를 통해 그간 인플레가 완화세를 보여왔다고 평가하는 한편, 연준 위원들은 내년도 금리 인하폭을 3차례(75bp)로 전망하며 지난 9월 대비 확대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면서도, 그간 통화긴축 과정에서 금리 정점에 거의 도달했으며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제(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금리 조기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주가는 상승하고, 금리와 달러 가치는 큰 폭 하락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금융시장의 경우 주가와 환율은 주요국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비교적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고, 자금시장에서도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회사채와 단기자금시장 금리가 안정되는 등 대체로 양호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금융권의 연말 자금조달 상황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고금리 예금 및 퇴직연금 연말 만기 집중 등에 따른 자금이동 위험(리스크)도 상당부분 완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고금리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사태 등 국제(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이 상존하고, 부동산 PF 등 일부 취약요인도 잠재해 있는 만큼, 정부와 한국은행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연말연시 시장 변동성이 커지지 않도록 분야별 취약부문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관계기관 빈틈없는 공조 하에 24시간 합동점검체계 등을 통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을 밀착 모니터링 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에는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른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히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