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새내기] 코셈 "글로벌 전자현미경 시장 선도할 것"
[증시새내기] 코셈 "글로벌 전자현미경 시장 선도할 것"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4.02.01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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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 10만배 상용화 성공, 독보적 기술력 보유
기술성평가 'A, A' 획득으로 기술성 입증…2012년 이후 흑자기조 유지 등 성장세 실현
2월 13~14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실시, 2월 23일 코스닥 입성 예정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코셈 코스닥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코셈 이준희 대표가 회사 소개와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코셈 코스닥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코셈 이준희 대표가 회사 소개와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코셈(KOXEM)이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2007년에 설립된 코셈은 주사전자현미경(SEM, Scanning Electron Microscope) 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코셈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전자현미경을 2008년 국산화 시켜 한국을 세계 다섯 번째 전자현미경 독자개발 및 생산국가 반열에 올렸다.

이후 코셈은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해 2011년 탁상형(Tabletop) 주사전자현미경을 출시했으며, 3만~5만배 배율을 지원하는 기존의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과 달리 10만배 배율을 지원하는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 개발에 성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코셈은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용 EDS 통합 기술 개발'에 성공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을 통해 신기술(NET) 인증을 세 차례나 받았고, 현재 국내 34건, 해외 3건의 특허를 등록 및 출원했다.

코셈의 경쟁력은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高)효율과 고(高)성능의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는 점이다.

일반 주사전자현미경은 주로 연구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산업에 공급이 가능하며, 주력 제품인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은 성능과 편리성을 높인 제품인 만큼 최근 제조업 전반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코셈의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은 분석 장치를 장착해 병행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점이 특징이다.

코셈은 일반 주사전자현미경과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 이온밀러(CP) 등 고(高)효율과 고(高)성능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군으로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고분자 복합소재와 같은 각종 산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코셈은 연구용 전자현미경 분야부터 산업용 융복합장비까지 사업을 확장해 약 210여개사 고객사를 확보했고, 기술개발에 있어 막대한 재원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2012년 이후 매년 흑자기조를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2년에는 매출액 125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달성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지난해는 가결산 결과 매출액은 137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셈은 대기중에서 관찰이 가능한 Air-SEM 개발 등 차세대 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이차전지 공급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해당 분야의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코셈 주요 투자 포인트 (사진=코셈)
코셈 주요 투자 포인트 (사진=코셈)

또한 이차전지 양산과정에서 양극, 음극, 전해질, 분리막 등 주요 소재의 산소 및 수분 반응성 분석에 대한 수요가 최근 높아지고 있어 코셈은 기존 이차전지 공급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해당 분야의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국내를 비롯한 독일과 이태리, 미국, 중국 등 24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와 미국, 유럽연합에 현지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코셈 이준희 대표는 "기초과학 산업은 다양한 이유로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이었지만 나노산업의 발전과 함께 당사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기초과학의 발전은 나라의 힘을 키우는 일인 만큼 차세대 전자현미경 등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기초과학 산업을 이끌고 글로벌 전자현미경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셈의 공모 주식수는 총 60만주로,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1만2천원~1만4천원이고 총 공모금액은 72억원~84억원이다.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3일과 14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 진행 후 2월 2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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