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작년 매출액 첫 2조원 돌파…전년比 12%↑
도이치모터스, 작년 매출액 첫 2조원 돌파…전년比 12%↑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4.02.16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차 부문 멀티 브랜드로 외형 성장 지속, 플랫폼 사업간 시너지 가속화
자본시장과의 소통으로 주주친화정책 유지해 기업가치 향상 꾀할 것
경기도 수원시에 자리한 도이치모터스의 도이치오토월드 (사진=도이치모터스)
경기도 수원시에 자리한 도이치모터스의 도이치오토월드 (사진=도이치모터스)

자동차 종합 플랫폼 전문 기업 도이치모터스는 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작년 매출액 2조1천958억원, 영업이익 425억원, 순이익 80억원을 기록한 실적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4.3% 감소했고, 순이익도 38억원을 기록한 2022년 대비 79.1% 급감했다.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06억6천851만원으로 직전분기(3Q)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당기순이익은 3분기보다 약 7배 늘어난 19억1천675만원을 거두며 수익성을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다.

도이치모터스는 "작년 한 해는 신차 판매 증가와 온·오프라인 중고차 플랫폼 사업 부문의 성장으로 연결 기준 매출 규모가 창립 후 처음으로 2조원대를 돌파했다"라며 "신규 브랜드 딜러십 확보에 따른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등에 대한 일시적 시설투자 영향으로 손익이 예년보다 다소 주춤했으나 이르면 올해부터 투자 효과가 나타나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이치모터스의 양적인 성장은 다년간 쌓아온 멀티 브랜드 전략에 기인한다. BMW와 MINI에 집중하던 도이치오토모빌그룹은 2018년 이후 포르쉐, 재규어랜드로버에 이어 지난해 아우디 공식 딜러로 선정되면서 매출 규모가 한 단계 올라섰다.

차란차와 도이치오토월드로 구성된 온·오프라인 중고차 플랫폼 사업도 순항 중이다. 플랫폼 부문은 브랜드별 신차 판매 계열사, 자동차금융 계열사 도이치파이낸셜 등과 시너지를 내며 구조적 성장에 기여했다고 도이치모터스는 설명했다.

도이치모터스는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성장에 따른 이익을 주주와 공유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장내 취득한 자사주 100만주와 만기전 전환사채 118억원 규모를 소각했고, 시가배당률 7.2% 수준인 1주당 현금배당을 370원으로 결정했다.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올해는 주력 브랜드의 신차 판매 전략과 온·오프라인 플랫폼 비즈니스 강화에 집중해 외형 성장과 재무적 안정성을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며 "주주와 성과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체계화해 주주가치를 향상시키는 노력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