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월드랠리팀, 2024 WRC 개막전 이어 스웨덴 랠리도 우승
현대차 월드랠리팀, 2024 WRC 개막전 이어 스웨덴 랠리도 우승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4.02.19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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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18일, 스웨덴 우메아에서 열린 2라운드 대회에서 현대 월드랠리팀 우승 차지
몬테카를로 랠리에 이은 2연속 쾌거… 현대팀 소속으로 첫 우승 달성한 에사페카 라피
드라이버 부문 1위 및 제조사 부문 공동 선두 오르며 2024 WRC 시즌 기대감 고조
2024 WRC 스웨덴 랠리에서 1위로 들어와 우승 세리머니를 하는 현대 월드랠리팀 에사페카 라피(오른쪽)와 코드라이버 얀 펌(Janne Ferm) (사진=현대차)
2024 WRC 스웨덴 랠리에서 1위로 들어와 우승 세리머니를 하는 현대 월드랠리팀 에사페카 라피(오른쪽)와 코드라이버 얀 펌(Janne Ferm)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2024 WRC 스웨덴 랠리에서 우승하며 개막전에 이은 2연속 우승으로 승전보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15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스웨덴 우메아(Umeå)에서 열린 2024 WRC(월드랠리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가 열린 스웨덴 서킷은 WRC 랠리 중 유일하게 전 구간이 눈길과 빙판으로 이뤄져 있다. 눈과 얼음이 뒤덮인 구간이 이어지는 만큼 드라이버들은 혹한의 추위와 미끄러운 노면 환경에 대응하는 과감한 주행과 유연한 전략을 펼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한 현대 월드랠리팀(이하 현대팀) 에사페카 라피(Esapekka Lappi) 선수는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는 안정적인 주행으로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극한의 환경 속에 다른 선수들이 고전한 반면, 에사페카 라피는 안정적인 주행 능력을 바탕으로 경기 내내 선두권을 지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이번 우승은 라피 선수가 현대팀 소속으로 달성한 첫 우승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함께 출전한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 선수는 4위를 기록했다.

현대팀은 소속 선수들의 활약으로 총 42점을 획득해 도요타팀과 함께 제조사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드라이버와 제조사 부문 모두 1위를 기록한 현대팀은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틸 바텐베르크(Till Wartenberg) 상무는 “WRC 개막전인 몬테카를로 랠리에 이어 스웨덴 랠리에서도 우승을 달성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러한 우승 동력을 올해 마지막까지 꾸준히 유지해 N브랜드와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계속해서 좋은 소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WRC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로, 다양한 환경 조건 속에서 (비)포장도로, 눈길 등을 가리지 않고 달리는 혹독한 레이스로 유명하다. 2024 WRC는 총 13라운드로 구성돼 있으며 이어지는 3라운드는 3월 28일부터 31일(현지시간)까지 케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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