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4] SKT-SK엔무브-英 아이소톱, 'AI DC 액체냉각' 기술 개발 협약
[MWC24] SKT-SK엔무브-英 아이소톱, 'AI DC 액체냉각' 기술 개발 협약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4.02.28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I 데이터센터 전력·발열 관리 위해 플루이드 활용한 냉각 기술 개발·검증 추진
SKT의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기반 3社 각자 기술력 및 노하우 검증 계획
"AI데이터센터 역량 결집할 계기… 향후 글로벌 솔루션으로 패키지화 목표"
SK텔레콤과 SK엔무브, 영국의 아이소톱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4 현장에서 차세대 냉각 기술 및 솔루션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데이빗 크레이그 아이소톱 사장, SKT 이종민 미래R&D 담당, SK엔무브 서상혁 e-Fluids B2B사업실장이 SKT 전시관에 마련된 액체냉각 기술이 사용된 서버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KT)
SK텔레콤과 SK엔무브, 영국의 아이소톱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4 현장에서 차세대 냉각 기술 및 솔루션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데이빗 크레이그 아이소톱 사장, SKT 이종민 미래R&D 담당, SK엔무브 서상혁 e-Fluids B2B사업실장이 SKT 전시관에 마련된 액체냉각 기술이 사용된 서버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KT)

SK텔레콤이 미래형 AI 데이터센터(DC)의 '에너지 효율화' 관련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최고 기술 기업들과 손을 맞잡는다.

SK텔레콤은 SK엔무브, 영국의 글로벌 액체냉각 전문기업 '아이소톱(Iceotope)'과 차세대 냉각 기술 및 솔루션 분야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은 세 회사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전력 및 발열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세대 액체냉각 기술을 개발 및 검증하는 것이다.

액체냉각(液體冷却)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각유(油)를 활용, 데이터센터 내 서버를 식히는 방식이다. 공기로 열을 식히는 공랭식보다 전력 소모 및 운영 비용을 최적화 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 내 새로운 열관리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SKT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운용 시 가장 많은 전력이 투입되는 서버와 냉방·냉각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 미래 AI 데이터센터 운용의 핵심 노하우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세 회사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기술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SKT의 AI 서버를 SK엔무브 냉각유(냉각 플루이드)를 탑재한 아이소톱 솔루션에 적용, SKT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환경에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3사는 실제 AI 서비스 운영 환경 속 액체냉각 기술의 효용성을 분석하고, SKT에서 개발 중인 액체냉각 핵심 시스템 '통합 CDU(냉각분배장치)' 기술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T는 AI 데이터센터 내부의 온도와 전력 부하 데이터 등을 분석·예측함은 물론, 냉매 공급온도와 유량 등을 제어해 효율적 운영을 돕는 AI 자동 냉각 제어시스템(Autonomous Cooling) 개발도 추진한다.

SKT 이종민 미래R&D 담당은 "AI 시대에서 데이터센터는 다양한 혁신 기술이 모이는 공간이 되어갈 것"이라며 "향후 SKT뿐 아니라 SK 관계사 및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의 역량을 결집, 패키지화 된 글로벌 AI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SK엔무브 서상혁 e-Fluids B2B사업실장은 "냉각 플루이드 선두주자인 SK엔무브는 금번 협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화에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액체냉각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SK엔무브의 에너지 효율화 기업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