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그룹 단위 최초 모바일 오피스 시대 개막
SK, 그룹 단위 최초 모바일 오피스 시대 개막
  • 정은실 기자
  • 승인 2010.08.23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 모바일 오피스로 업무효율 30% 높아진다”

sk그룹이 23일 그룹 단위로는 최초로 모바일 오피스 시대를 열었다.

sk그룹이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함에 따라 임직원들의 업무처리와 고객서비스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물론 업무효율화 등으로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sk측은 설명했다.

모바일 오피스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을 기반으로 회사의 전반적인 업무를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처리할 수 서비스다. 특히 sk그룹의 모바일 오피스는 메일, 전자결재, 일정관리 등 기본적인 업무처리는 외에 영업관리, 생산관리 등 회사별·부서별 특성에 맞는 업무처리도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sk㈜와 sk c&c가 이날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데 이어 sk에너지, sk네트웍스 등 다른 관계사들도 오는 30일까지 단계적으로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해 그룹 단위의 모바일 오피스를 완성할 예정이다.

업무 처리속도 증가, 편의성 향상…스마트한 업무 환경 조성

모바일 오피스 구축의 가장 큰 장점은 업무 처리에 대한 제약을 없애 업무의 효율성, 신속성,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sk그룹은 모바일 오피스가 정착단계로 들어서는 내년에는 업무 효율성이 30% 가량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 5월 ‘t office’란 이름의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sk텔레콤의 경우 시행 3개월여만에 업무 효율성이 5~10% 가량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sk텔레콤의 경우 평균 10시간 걸리던 전자결재 승인시간이 모바일 오피스 구축 이후 1시간 빨라졌다. 결재시간을 10% 단축한 셈이다. 차 안이나 집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든 결재를 승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sk텔레콤 임직원들은 7월 한달에만 스마트폰을 통해 49만여건의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업무를 처리했다. 이중 21만여건은 업무시간이 지났거나 휴일에 주고 받았다. 이메일을 송수신하기 위해 자신의 컴퓨터로 가지 않는 불편이 사라진 것이다.

임직원간 소통의 속도도 빨라졌다. 주요 공지사항의 조회수가 100건, 500건, 1000건 등에 도달하는 시간이 모바일 오피스 도입 이후 5% 가량 빨라졌다.

회사별, 부서별 특화 서비스 제공…고객 서비스도 향상

sk그룹 모바일 오피스는 각 관계사별, 부서별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사용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 기지국 담당 임직원은 맵(map)을 기반으로 기지국 위치부터 부동산 임차 내용 등 기지국에 관한 상세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sk해운 벙커판매 담당부서의 임직원들은 선박연료 공급을 원하는 거래처의 신용조회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고, 선박관리 담당 임직원들은 선박에 공급할 보급품의 청구서를 스마트폰으로 조회할 수 있다.

sk 관계자는 “sk그룹의 모바일 오피스는 회사별, 부서별 특성에 맞는 최적의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 업무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sk의 임직원들은 ‘그룹 앱스토어’에서 이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쓸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sk의 ict 기술력 통해 국내외 모바일 오피스 시장 공략

sk그룹은 sk텔레콤이 갖고 있는 모바일 오피스 구축의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외 모바일 오피스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은 이미 기업형 메신저와 모바일 솔루션, 기업형 트위터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상태다.

sk텔레콤은 정부기관 최초인 기상청의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한 데 이어 포스코, 동부그룹, 외환은행 등 정부와 민간기업에 맞는 최적의 모바일 오피스를 담당하고 있다.

sk그룹은 또 국내 다양한 소프트웨어 업체와 함께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권역을 대상으로 모바일 오피스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모바일 오피스를 통해 단순히 업무의 시간과 공간을 모바일로 확장하는데 그치지 않고, 업무 처리의 효율성과 완결성을 높여 기업은 생산성을 높이고, 임직원은 일과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