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덕 나움쌀 만섬쌓기 오는 10월 17일 열려
김만덕 나움쌀 만섬쌓기 오는 10월 17일 열려
  • 이승훈 기자
  • 승인 2009.06.22 2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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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전 굶어 죽어가는 제주도민 수천명 살린 정신 살려
‘2009 김만덕의 나눔쌀 만섬쌓기’가 오는 10월 1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된다.

사단법인 김만덕기념사업회는 2년전 제주에서 개최한 나눔쌀 천섬 쌓기에 이어 오는 10월 17일(토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2009 김만덕의 나눔쌀 만섬 쌓기 행사를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행사는 사단법인 김만덕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kbs, mbc, sbs, 서울시, 서울시 교육청, 대한조계종 총무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회공동모금회, 어린이재단 등이 후원한다.

공식 협찬은 삼성, 현대기아차 그룹 , kt, 국민은행 등이 할 예정이다.

행사 조직위원장은 제주도 출신 고두심씨(연기자, 사단법인 김만덕기념사업회 공동대표)이며, 산하 분과위원장들이 실무를 진행하고 있다.

고문은 원희룡(한나라당 의원), 최영희(민주당 의원) 외에 김만덕 기념사업에 참여해 온 사회 저명 인사들이 위촉돼 있다.

제주에서 태어난 김만덕은 1790년(정조 14년)부터 1794년(정조 18년)까지 5년간 제주에 대흉년이 들고 설상가상으로 조정에서 구휼미를 실어 보낸 배마저 풍랑으로 침몰되자, 자신의 전 재산을 내놓아 굶어 죽어가는 수 천명의 목숨을 살린다.

정조 대왕은 만덕에게 ‘의녀반수’(최고 의녀)라는 직함을 내리고, 궁궐로 불러들여 선행을 치하하고 상을 내립니다. 당시 제주 여인들은 출륙금지법에 묶여 섬을 벗어날 수 없었는데, 만덕이 이 금기를 깸으로써 여권신장에도 기여한 바 있다.

주최측은 서울시교육청의 협조하에 서울시내 130여만 초중고 학생들이 한 되, 두 되의 쌀을 모아 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나눔쌀 만섬 쌓기에 동참할 시민들은 한 되(2000원), 한 말(2만원), 한 섬(20만원)의 단위로 현금 모금에 참여할 수 있다.

공식 협찬사 외에도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사업자도 원하는 금액만큼 현금 모금에 동참할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기부금 영수증 처리가 된다.

만섬의 쌀은 도움이 필요한 곳을 정확히 파악하고, 분배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서울시와 어린이재단을 통해서 배분된다.

서울시내 900여곳의 무료급식소와 90여개의 지역사회복지관, 30여곳의 생활시설에 배분되고, 소년소녀 가정 등 결손 빈곤가정세대와 무의탁 어르신들에게도 가정 방문 등을 통해 전달된다.

그리고 일부는 수도권 이외 지역과 해외에도 배분할 계획입니다. 서울 이외 지역에는 어린이재단 16개 시도 지역본부에서 도움이 필요한 단체 등 이웃들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이승훈 기자>

원본 기사 보기:시정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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