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협력회사에 1조 자금지원 키로
LG그룹, 협력회사에 1조 자금지원 키로
  • 조경화 기자
  • 승인 2010.09.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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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협력 및 공정한 하도급거래 질서 확립 협약 체결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lg그룹 9개 계열사와 2018개 1차 협력업체가 ‘lg그룹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고, 이날 선포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협약체결 lg 계열사는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cns, lg이노텍, lg엔시스, lg유플러스, lg하우시스 (lg유플러스, lg하우시스는 신규, 나머지는 재협약)등 총 9개이다.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축사를 통해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이 국가의 중요한 과제로 등장하는 시점에 lg그룹이 2008년 11월 체결한 협약을 더욱 발전시켜 지속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상생협약은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lg그룹과 협력사들은 그린 신사업분야에서 공동기술개발 등을 통해 그린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금융지원을 확대하며, 장비부품의 국산화 확대 및 해외동반 진출 등을 통해 협력사가 지속적으로 또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약속한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정 위원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은 대통령이 최근 국정의 화두로 제기한 ‘공정한 사회’ 가치달성의 핵심요소를 이룬다고 강조하면서, 공정한 사회는 공평과 정의가 지배하는 사회, 즉 모든 기업과 개인에게 진입과 출발을 차별하지 않고, 경쟁과정의 공정성을 보장하며, 패자에게도 부활과 재생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업의 경제활동에 있어서는 거래기회가 골고루 보장되고, 급부와 반대급부가 대등하며, 영업 수단이 건전해 질 때 이를 공정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따라서 이날 lg그룹 상생협약은 대중소기업간 지속적 협력관계 구축, 납품단가 합리화 등에 대해 대중소기업간 ‘공정한 거래’와 ‘상생협력’을 자율적으로 약속함으로써 공정한 사회의 가치를 구현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또 lg전자는 수년째 에어컨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해 가전시장에서 이미 세계 최고이고, lg화학은 편광판 부문 세계점유율 1위, 소형 2차 전지 부문 세계점유율 3위를 차지하는 등 각각의 영역에서 world champion이 되어 있음을 치하했다.

이러한 성과는 오늘의 협약을 통해 건전한 기업생태계를 강화함으로써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이 협약을 통해 1차 이하 2,3차 협력업체까지 파급 효과가 미치게 된다면, 중소협력사들의 생태계가 더욱 건강해지고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오늘 이 자리가 기업문화의 발전과 시장경제의 성숙 그리고 공정한 사회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협약을 체결한 lg그룹 계열사들이 협약내용을 충실하게 이행할 경우 공정위로부터 직권조사 면제 표창수여, 벌점감경 등의 인센티브를 받음으로써 기업부담 경감 및 기업이미지 제고효과가 기대된다.

공정위가 협약관리 및 지원시스템(협약절차 및 지원기준)에 의해 협약 내용의 이행을 담보(공조)함으로써 내실 있는 상생협력기반 조성에 일조할 예정이다. 또한, 대중소기업 간의 자율적 공정거래질서 확립으로 인한 공정위의 감시·단속 등의 행정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lg그룹 9개 계열사와 2000여 1차 협력사들이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대중소기업 간에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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