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가 3개월째 개선되면서 2년 전 수준을 회복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한 106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7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csi는 2007년 3분기를 기점으로 하락해 지난 4월까지 1년 넘게 100을 밑돌았다.

csi는 기준치 100을 웃돌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항목별로 보면 현재생활형편과 현재경기판단에 대한 csi는 89와 91로 3포인트씩 상승한 반면, 향후경기전망에 대한 csi는 108로 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8로 변화가 없었고, 소비지출전망csi는 107로 3포인트 높아졌다.
또, 물가수준전망csi와 금리수준전망csi는 각각 5포인트와 4포인트씩 상승한 반면, 자산가치에 대한 전망은 어두워져 주식가치전망csi와 금융저축가치전망csi는 각각 3포인트와 1포인트씩 하락했다.

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을 예측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1%로 0.1%포인트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