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의 소비인식 변화와 시사점 조사
가계의 소비인식 변화와 시사점 조사
  • 조경화 기자
  • 승인 2009.06.30 2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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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 가계지갑 쉽게 열릴 것 같지 않아!

- 商議 500개 가계조사 ... 가계 64% “하반기 소비, 상반기와 비슷”, ‘줄인다’ 24%, ‘늘린다’ 12%

- 月 100만원 미만 가계 중 “하반기 소비 늘린다”는 응답자 한명도 없어... 31%는 ‘더 줄인다’ 답해

- 천만원 여윳돈 생겨도 ‘소비’(22.8%) 대신 ‘저축+투자’(54.0%), ‘빚 갚는데’(22.6%) 써

- 지갑 닫는 이유 : ‘소득감소’보다는 ‘경기불안’ 같은 심리적 요인이 더 커...

- 경기회복시기 : ‘2010년 하반기’(41.8%), ‘2010년 상반기’(37.2%), ‘2011년 이후’(14.4%) 順


<표1> 상반기 對比 하반기 소비 예상(%)

소 득
(만원)

대폭
확대

소폭 확대

비슷

소폭
감소

대폭
감소



100미만

-

-

68.7

12.5

18.8

100.0

100~199

-

8.5

48.9

21.3

21.3

100.0

200~299

-

14.8

60.0

21.5

3.7

100.0

300~399

-

9.0

67.1

21.9

2.0

100.0

400~499

-

14.2

70.7

14.1

1.0

100.0

500이상

-

16.7

64.6

14.6

4.1

100.0



-

12.0

64.0

19.2

4.8

100.0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소비주체인 가계가 지갑을 여는 데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수도권내 거주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계의 소비인식 변화와 시사점” 조사에 따르면, 상반기 대비 하반기 소비수준을 묻는 질문에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64.0%로 가장 많은 가운데 ’줄일 것‘(24.0%)이라는 응답이 ’늘릴 것‘(12.0%)이라는 응답보다 2배 이상 많아 당분간 가계 소비가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소득계층별로는 다소 차이를 보였는데 월 1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 가구에서는 하반기 소비를 ‘늘리겠다’는 응답은 한가구도 없었고, ‘줄일 것’이라는 응답이 31.3%에 달했다. 월 소득 100~200만원 미만 가구에서는 ‘줄인다’는 응답이 42.6%로 ‘늘린다’(8.5%) 보다 5배가량 많았다. 다만 300만원 이상 가구에서는 소비를 늘리겠다는 응답비중이 소득에 비례해서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가계소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소득변동보다는 경기불안과 같은 심리적인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 확인되었다.

실제로 하반기 소비를 줄이려는 가장 큰 이유로 ‘경기불안 지속’(47.5%)을 꼽았다. 두 번째로 ‘소득감소’(18.3%)가 많았으며 ‘고용사정 악화’가 15.0%, ‘가계부채 증가’가 13.3%, ‘자산가치 하락’이 5.0%로 뒤를 이었다.(기타0.9%) 앞서 2분기 가계소비를 줄였다는 응답자들 역시 ‘경기불안’(37.3%)을 가장 많이 지적하여 ‘가계소득 감소’(33.8%) 보다 많았다. 이어서 ‘체감물가 불안’(18.3%), ‘가계부채 증가’(6.4%), ‘금융권 대출축소’(2.1%) 순이었다.(기타 2.1%)

이처럼 가계소비가 늘기 위해서는 경기회복이 우선인데 문제는 경기회복 시기에 대한 기대가 높지 않다는 점이다. 경기회복 시기에 대해 응답자의 41.8%가 ‘2010년 하반기’를 가장 많이 꼽았고, ‘2010년 상반기’가 37.2%, ‘2011년 이후’가 14.4%이었으며 ‘금년 하반기’ 회복은 6.6%에 그쳤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추경예산 편성과 노후자동차 교체시 세제지원과 같은 다양한 소비활성화 정책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별 영향없다’가 79.4%로 가장 많았고, ‘도움 된다’ 응답은 20.6%에 그쳤다.(많이 도움 1.6%, 조금 도움 19.0%)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한 이유는 ‘지원대상이 아니라서’가 41.1%로 가장 많았고, ‘지원규모가 작아서’가 32.2%, ‘경기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해서’가 26.7%를 차지했다.

1천만원의 여윳돈이 생긴다면 무엇을 하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저축’(31.6%), ‘빚 상환’(22.6%), ‘금융자산 투자’(22.4%)와 같이 소비와 무관한 곳에 사용하겠다는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생활비 보태기’(15.4%)이나 ‘자동차․내구재 구입‘(7.4%)과 같은 당장 소비하겠다는 응답은 합쳐서 22.8%에 그쳤다.(기타 0.6%) 소비심리가 얼어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2분기 지출은 ‘외식비’(38.0%), ‘문화/레저비’(34.0%), ‘에너지비’(30.4%), ‘의복구입비’(23.4%) 등의 순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외식비’(45.2%)을 가장 많이 줄였고, 30대는 ‘문화/레저비’(40.9%), 40~50대는 ‘외식비’(각각 40.0%, 43.5%), 60대는 ‘에너지’(46.6%) 소비를 가장 많이 줄였다고 답했다.

<표2> 1분기 대비 2분기 지출 감소 항목(복수응답, %)

구분

자녀
과외

식료품

가족
용돈

외식

의복
구입

내구재
구입

경조사

에너지

문화
레저

유흥

기타

20대

-

8.3

11.9

45.2

15.5

8.3

9.5

29.8

39.3

27.4

-

30대

7.3

16.4

9.1

29.1

27.3

10.0

14.5

24.5

40.9

10.9

0.9

40대

7.9

13.6

4.3

40.0

25.0

10.0

7.1

27.9

34.3

26.4

-

50대

8.3

22.2

5.6

43.5

21.3

13.9

3.7

31.5

27.8

20.4

-

60대

6.9

15.5

12.1

29.3

27.6

5.2

3.4

46.6

24.1

22.4

-



6.4

15.4

7.8

38.0

23.4

10.0

8.0

30.4

34.0

21.4

0.2

현재 국내 가정은 ‘자녀문제’(27.0%)를 가장 큰 고민거리라고 답하였고 이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16.6%), ‘건강’(15.6%), ‘경제적 어려움’(12.6%), ‘직장문제’(11.8%), ‘사업’(10.2%)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는데 20대는 ‘직장문제’(33.3%), 30~40대는 ‘자녀문제’(각각 35.5%, 42.2%), 50~60대는 ‘건강’(각각 25.0%, 60.3%)을 가장 많이 꼽았다.

<표3> 현재 가계의 가장 큰 고민거리(%)

구분

경제적
어려움

자녀
문제

건강

직장
문제

사업

결혼

미래
불안감

부부
갈등

기타



20대

7.2

9.5

7.1

33.3

3.6

10.7

23.8

1.2

3.6

100.0

30대

12.7

35.5

3.6

9.1

8.2

6.4

20.0

0.9

3.6

100.0

40대

10.0

42.2

4.3

10.7

14.3

0.7

16.4

1.4

-

100.0

50대

20.4

19.4

25.0

5.6

13.9

0.9

13.9

0.9

-

100.0

60대

12.1

13.8

60.3

-

6.9

1.7

5.2

-

-

100.0



12.6

27.0

15.6

11.8

10.2

3.8

16.6

1.0

1.4

100.0

상의 관계자는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하반기 소비가 늘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 조사를 보면 일부 고소득층은 완화되고 있으나 대다수 가계의 소비심리는 아직 얼어있다”면서 “경기상황이 여전히 불확실한 만큼 감세, 저금리, 재정지출 확대와 같은 현재의 정부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하여 소비심리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 조사기간 ; 6/11(목)~6/17(수) <휴일제외 5일간>
□ 조사방법 : 전화조사
□ 조사대상 : 수도권내 거주자
□ 응답자수 : 500명(인구비례에 의거 층화추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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