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중기중앙회 제7회 대·중소기업협력대상 시상식 개최
전경련·중기중앙회 제7회 대·중소기업협력대상 시상식 개최
  • 정성훈 기자
  • 승인 2010.12.0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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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과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주관,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이 후원하는 ‘제7회 대·중소기업협력대상’ 시상식이 12월 6일 한국전력 한빛홀에서 ‘2010 동반성장주간’ 개막식 행사로 개최되었다.

이번 시상식은 최경환 지경부장관, 김동선 중기청장,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정준양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이사장을 비롯하여 조기행 sk텔레콤 사장,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 등 수상기업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사장 :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는 대·중소기업간 협력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정착시키고자 2004년부터 협력대상을 제정하여 협력 우수기업들을 격려하고 모범사례를 공유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 대·중소기업협력대상에는 전년대비 33% 증가한 총 82개 기업에서 92건을 응모하여 치열한 경쟁 속에 단체부문 15개사와 개인유공자 14인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협력센터 관계자는 07년부터 추진된 공정위의 하도급공정거래협약에 27개 그룹 140여개 대기업에서 57,000여개 협력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모범사례가 증가하면서 협력대상에 대한 관심이 늘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서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협력보다 단순 경영지원이 많은 것은 개선되어야 할 과제라는 지적도 덧붙였다.

협력대상 수상기업은 학계, 경제계, 정부 등 각계의 기업협력 전문가 2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서면 및 인터뷰 심사, 공개검증 등 4차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하였다고 협력센터 관계자는 밝혔다.

올해 단체부문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의 영예는 sk텔레콤(대표이사 정만원),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권영수), 삼영전자공업(대표이사 변동준), 네패스(대표이사 이병구)에 돌아갔고,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과 평화(대표이사 이종호), 펜믹스(대표이사 김영중)는 단체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였다.

개인부문에서는 한국전력의 이도식 전무와 ㈜대동 이용동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포스코 이진법 실장과 ㈜연우 기중현 대표이사는 산업포장을, 삼성전기 김희중 부장과 한국알박 백충렬 대표이사가 개인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였다.

이외에도 단체부문 8개사와 개인부문 8이 지식경제부 장관표창, 중소기업청 청장표창,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표창, 중소기업중앙회 회장표창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종욱 서울여대 교수는 올해 협력대상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기술을 개발하고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등 서로의 경쟁력 강화에 힘이 되어 동반성장한 사례와 2~3차 협력사로 협력을 확산한 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개인부문 최고상인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한국전력 이도식 전무는 협력연구개발 과제로 선정된 협력사에 연구개발비를 75% 지원하고, 개발된 제품에는 시범사용 기회를 부여하는 노력으로 다수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하여 약 2,3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해 냈다. 또한 중소기업 수출지원 전담조직을 운영하여, 협력사의 해외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고 4,867만불의 중소기업제품 해외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소 협력사가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데 기여하였다.

대동 이영동 대표이사는 모기업인 포스코와의 동반성장 뿐만 아니라, 포스코로부터 받은 기술?품질지원, 하도급대금 현금지급, 원자재 사급 등을 스스로 2차 협력사에도 동일하게 추진하여, 낙수효과가 끊기지 않도록 한 점이 주목되었다. 2007년 대동의 매출은 60억원 이었으나, 동반성장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현재는 매출이 120억원으로 2배 상승되는 성과를 맛보았다.

포스코에서 동반성장을 전담하고 있는 이진법 실장도 성과공유제, 해외 판로개척 지원사업, 맞춤형 중소기업 기술지원사업 등 50여건의 협력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해온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상하였다. 특히 성장가능성이 높은 협력사를 집중 육성하는 포스코인증공급사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다수의 협력사를 히든챔피언으로 성장시키는데 기여하였다. 3년 연속 인증공급사에 선정되었던 19개사의 경우 매출총액이 4,500억원으로 168%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포스코의 브랜드를 활용한 해외 제철소에 판로개척 지원으로 협력사에 총 2,800억원의 수출시장을 열어주기도 하였다.

단체부문에서는 최고상인 대통령표창을 받은 sk텔레콤이 개방적 협력관계를 구축한 사례가 눈에 띈다. sk텔레콤은 기존의 협력사와 개인이 제안하는 외부 아이디어를 수용하여 새로운 시장과 개선점을 발굴하여 공동개발?사업화를 추진하는 아이디에이션(iedation) 프로그램 운영, 공동기술개발 등으로 388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중소기업에는 568억원의 매출을 증대시켰다. 외부 아이디어에 대한 개방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 중 100여건을 협력사에 공개하고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내부개방을 통해 기술혁신을 도왔다. 한편 대표적인 협력사 교육프로그램으로 손꼽히는 sk상생아카데미를 통해 ‘05년부터 협력사 임직원 10만명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여 중소기업의 인재양성에 앞장서기도 하였다.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와 함께 한국 경제의 숙제로 남아 있는 lcd 제조장비와 부품의 국산화 증진에 노력한 공로로 단체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하였다. lg디스플레이는 pecvd, sputter 등의 장비와 포토마스크, 백라이트 등 lcd 핵심부품의 국산화율을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 구매조건부 사업 등을 통해 ‘00년 15%에서 ’10년에는 66%로 크게 향상시켰다.

이외에도 삼성전기의 협력사인 삼영전자공업이 초슬림형 lcd/pdp에 필요한 슬림형 콘덴서 국산화 공동개발 등으로 약 70억원의 수입대체를 달성한 공로로, lg화학의 협력사인 네패스가 5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는 tft-lcd color filter용 blue color paste를 공동개발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였다.

한편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관계자는 동반성장주간 개막식 행사로 치러진 대?중소기업협력대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한 주간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였다고 밝혔다. 12월 8일에는 동반성장 모범사례설명회가 열리며, 12월 9일에는 동반성장심포지엄이 12월 10일에는 경영닥터제 성과보고회가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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