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기다려온 20세기 유럽 최고의 대작, 뮤지컬‘엘리자벳’ 2011년 10월 공연 확정
오랫동안 기다려온 20세기 유럽 최고의 대작, 뮤지컬‘엘리자벳’ 2011년 10월 공연 확정
  • 박주환 기자
  • 승인 2010.12.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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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대표적인 음악도시 비엔나에서 탄생한 최고의 뮤지컬 ‘엘리자벳(elisabeth)’의 2011년 10월 한국이 확정되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한국 대중들에게는 ‘모차르트!’로 먼저 알려진 세계적인 극작가 미하엘 쿤체,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함께 비엔나극장협회(vbw)가 1992년 처음 제작한 뮤지컬로 한국 뮤지컬 계에서도 오랫동안 주목하고 있던 대작이다.

이 작품은 20주년을 맞이하는 2012년에 한국초연 예정이었으나 지난 10월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렸던 <김준수뮤지컬콘서트-levay with friends>를 통해 선보인 넘버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불러 일으키며 빠른 한국 공연을 염원하는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예정보다 앞선 2011년 10월에 국내 초연을 갖게 되었다.

유럽 라이선스 뮤지컬의 돌풍과 함께 새로운 역사가 될 뮤지컬 ‘엘리자벳’은 2010년 1월 화제가 되었던 뮤지컬 ‘모차르트!’를 통해 이미 비엔나 뮤지컬에 대한 작품성, 예술성, 흥행성을 모두 검증 받았기에 더욱 신뢰도가 높은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엘리자벳’을 배급한 ㈜떼아뜨로 김지원 대표는 “뮤지컬 ‘모차르트!’ 소개 이후 한국의 많은 프로덕션에서 ‘엘리자벳’의 원작자에게 라이선스 계약을 제안했다”고 밝히며 “이미 vbw는 물론 원작자들과 장기적인 계획이 세워진 상태였고 ‘모차르트!’ 공연과 ‘김준수뮤지컬콘서트-levay with friends’ 등을 통해 최고의 제작 수준을 인정받으며 유대관계를 이어왔기에 ‘엘리자벳’을 예정대로 emk뮤지컬컴퍼니(대표 엄홍현)와 작업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유럽 최대의 왕실 가문인 합스부르크 왕가의 황후 엘리자벳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는 뮤지컬 ‘엘리자벳’은 유럽 전역에서 대 히트를 기록하였고 ‘모차르트!’, ‘레베카’, ‘더 라스트키스-루돌프’ 등 비엔나 뮤지컬 제작의 첫 발판이 된 뮤지컬이다

작품은 황후 엘리자벳을 암살한 협의로 100년 동안 재판을 받고 있는 해설자 루케니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엘리자벳의 아름다움에 반한 죽음의 사신 토드는 황제 프란츠 요세프와 원치 않는 결혼을 하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엘리자벳의 모든 순간을 그림자처럼 함께한다. 정치적 영향력이 커지는 엘리자벳을 경계하는 시어머니, 황제와의 갈등, 아들 루돌프의 자살 등 아름다운 황후의 파란만장한 삶을 ‘죽음’을 캐릭터화한 ‘토드’를 통해 색다르게 풀어내며 극찬을 받았다.

‘엘리자벳’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음악. 지난 10월 뮤지컬 콘서트에서 신영숙, 정선아, 김준수, 박은태, 전동석 등의 배우들을 통해 소개된 ‘엘리자벳’ 뮤지컬 넘버는 세계적인 음악도시 비엔나의 웅장하고 화려한 선율로 모든 관객을 매료 시켰다.

‘엘리자벳’이 소개된 뮤지컬 콘서트가 끝난 후 국내 유명 음악감독과 디자이너들의 러브콜이 제작사에 쏟아졌다는 후문처럼 ‘엘리자벳’ 에 대한 기대는 뮤지컬 매니아에만 한정 되지 않고 공연계 전체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이 증명되기도 했다.

이제 관심사는 ‘엘리자벳’역에 적합한 가창력을 갖춘 여배우로 누가 캐스팅 될지, 또 매력적인 캐릭터 죽음의 사신 ‘토드’, 극을 이끌어가는 해설자이자 암살자 ‘루케니’, 엘리자벳을 사랑했지만 그녀만을 평생 바라보는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요세프’ 역에 어떤 남자배우가 출연하게 될 것인가에 맞추어지고 있다.

이미 한국에서도 ‘엘리자베트’, ‘엘리자베스’ 등으로 알려진 ‘엘리자벳’의 한국공연 캐스팅과 공연의 완성도에 대해 많은 뮤지컬 팬들의 궁금증이 커져만 가고 있는 가운데 공연의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vbw 측은 “지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 ‘모차르트!’와 10월 콘서트 모두 높은 수준의 작품으로 만들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며 ‘엘리자벳’ 역시 최고의 작품으로 한국에 소개 되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고 전했다.

이에 ‘모차르트!’와 ‘몬테크리스토’를 통해 2010년 가장 주목 받은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대표이자 ‘엘리자벳’의 제작을 맡은 엄홍현 프로듀서는 “원작자에게 ‘모차르트!’를 통해 세계 프로덕션 중 최고라는 찬사를 받았고 ‘엘리자벳’ 역시 한국 프로덕션에 의해 재탄생 할 것이란 기대 속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만큼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2011년 10월! 가슴 속까지 전율하게 만드는 웅장한 음악과 화려한 볼거리로 관객들을 유혹할 뮤지컬, 죽음마저 사랑하게 만든 아름다운 황후 ‘엘리자벳’ 그녀의 이야기가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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