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내년 사상최대 21조 투자 결정
LG그룹, 내년 사상최대 21조 투자 결정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0.12.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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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구본무 회장)이 올해 연초계획 15조원보다 3조8천억원(25.3%↑)이 증가한 18조8천억원의 사상최대 투자에 이어, 내년에도 창립이래 최초로 20조원을 넘어선 21조원의 투자를 단행한다.
lg는 20일 2011년 사업계획을 확정한 결과, 내년에 사상최대 규모인 총 21조원을 잠정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과감한 ‘선행투자’를 통해 주력사업의 가치를 근본적으로 향상시키고 신성장동력 육성을 가속화 해「글로벌 마켓리더」로 도약하겠다는 것을 밝혔다.

이 같은 투자규모는 lg가 창립한 이래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서는 금액으로, 올해 투자 실적 추정치 18조8천억원보다도 11.7%가 늘어난 수치다.

lg는 연초에 올 한해 투자규모를 15조원으로 수립했으나 주력사업에서 시장수요확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p9공장 등 파주lcd생산라인 및 자동차용 배터리 등 중대형전지 생산시설 신·증설 등에 따른 추가 시설투자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3조8천억원 (25.3%↑) 늘어난 18조8천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lg의 이 같은 적극적인 투자계획은 구본무 회장이 최근 cm(컨센서스 미팅)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진들과 내년도 사업전략을 논의하면서 “▲미래 준비에 대한 속도 높이면서 시장을 주도하는 담대한 구상 해줄 것 ▲고객에게 혁신적인 가치 제공하는 제품 앞서 개발해 시장 선점할 것 ▲신성장동력분야에서 적기 투자 및 적극적인 인재 확보” 등을 당부한 것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다.

lg는 내년도 시설투자의 경우 주력사업과 신성장동력분야에서 스피드 있는 적기투자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16조3천억원을 투자하고, r&d에도 원천기술 개발과 고객에게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확보를 위해 4조7천억원의 사상최대 투자를 단행키로 했다.

한편, 사업부문별로는 전자부문 14조2천억원, 화학부문 3조6천억원, 통신·서비스 부문 3조2천억원 등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시설투자
도 주력사업과 신성장동력분야에서 스피드 있는 적기투자로 시장지배력 강화하기 위해 16조3천억원 투자 lg는 주력사업과 신성장동력분야에서 스피드 있는 적기투자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설투자에 사상 최대 규모인 16조3천억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자부문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8세대 등 대형lcd생산라인 신∙·태블릿pc 등의 시장확대에 대비해 중소형lcd생산라인등을 지속적으로 증설해 나갈 방침이다.

lg전자는 태양전지분야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3개 생산라인을 추가해 현재 120mw규모인 생산능력을 330mw로 높일 계획이며, led조명도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2012년까지 500만대 생산규모를 갖출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및 스마트폰과 태블릿pc용 pcb, 생산라인 증설 등을 통해 수요확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며, 실트론은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 및 솔라 웨이퍼 생산설비 증설 등에 나설 방침이다.

화학부문에서는 lg화학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라인 확대 및 2012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lcd용 유리기판 파주공장 건설에 투자를 지속하고, sap(고흡습성수지)와 이의 원료가 되는 아크릴레이트 생산시설 증설 등을 위한 투자도 단행할 방침이다.

lg하우시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울산에 에너지 절감형 유리인 로이(low-e) 유리 공장 건설 등에, lg생명과학은 충북 오송에 전문의약품 설비공장 건설 등을 위한 투자를 각각 지속할 계획이다.

통신부분 서비스부문에서는 lg유플러스가 4세대 이동통신과 와이파이 및 스마트그리드 등 유·무선네트워크 고도화 설비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초당 100메가바이트(mbps)급의 초고속 와이파이 망을 현재 100만개에서 2012년까지 250만개로 늘려 통신시장의 미래 변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lg상사는 석유, 비철금속 등 해외자원개발사업에서 기존 투자지역을 비롯해 신규 유망지역 대한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r&d투자 원천기술 개발과 고객에게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확보 위해 4조7천억원 투입 lg는 원천기술 개발과 고객에게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확보 위해 r&d에도 사상최초 4조원을 돌파한 4조7천억원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전자부문에서는 lg전자가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스마트tv, 3d tv 등 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인력 확보 및 프리미엄 디자인 개발 등에, 가전사업분야에서는 시장확대를 위한 고효율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am oled, led, 3d 패널, 전자종이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며, lg이노텍은 고효율 led 조명 제품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화학부문에서는 lg화학이 고효율의 전기차용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및 고품질 lcd용 유리기판 개발 등 미래 성장을 이끌 선행 기술을 중점 확보하고, lg생명과학은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r&d에 집중할 계획이다.

통신·서비스부문에서는 lg유플러스가 와이파이와 이동통신망을 연계해 휴대폰이나 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스마트tv와 모바일 광고 플랫폼 서비스 개발에 r&d투자를 주력할 계획이다.

lg cns는 모바일서비스, 스마트그린시티, 스마트 교통, 스마트그리드, 리빙 에코(living eco) 등 it를 이종산업과 융합해 지능화하고 공간 제약을 없애는 컨버전스분야의 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투자를 집중할 방침이다.

구본무 회장, 최근 cm에서 미래준비를 위한 적기투자 독려, lg의 이 같은 적극적인 투자는 구본무 회장의「미래준비」리더십이 원동력이 되고 있다.

구 회장은 최근 cm에서 각 계열사 ceo들에게 내년도 사업전략 키워드로 ‘미래 준비’, ‘고객 가치’, ‘적기 투자’ 등을 강조하며, 모든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이를 염두에 두고 준비,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구 회장은 지난 10월 열린 임원세미나서도 “몇몇 사업에서 어려움이 있지만 위축되거나 흔들리지 말고, lg의 저력을 믿고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전열을 정비해 미래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 역설한 바 있으며,지난 6월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중장기 사업전략을 논의하는 cm에서도 “단기성과에 일희일비 말고 중장기 지속가능한 성장 관점에서 사업을 봐야 한다”며, “lg만의 차별화된 원천기술을 확보하는데 자원을 집중 투입해 5년후, 10년후에는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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