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2단계 서울역~김포공항 내일 개통
공항철도 2단계 서울역~김포공항 내일 개통
  • 신영수 기자
  • 승인 2010.12.29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역서 인천공항까지 43분이면 간다
서울역에서 김포공항을 거쳐 인천공항에 이르는 인천공항철도 58㎞ 구간이 29일 완전히 개통된다.

국토해양부는 28일 서울역 광장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공항철도 전 구간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에 따라 서울역과 인천공항역에서 각각 29일 오전 5시20분 첫차가 출발하는 것으로 인천공항철도 전 구간에서 본격적인 운행이 시작된다.



인천공항철도는 총 사업비 4조2천184억원이 투입된 국내 최대의 민자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2001년 첫 삽을 뜬 지 10년 만에 전 구간이 개통했다.



이번에 개통한 2단계 서울역~김포공항 구간(20.4km)은 총 사업비 2조4천811억원이 투입돼 2004년 1월 착공 이후 7년 만에 가동하게 됐다.



이 구간에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홍대입구역, 공덕역(2011년 말 개통 예정), 서울역 등 4개역과 도심공항터미널이 운영된다.

앞서 김포공항~인천공항 1단계 구간(37.6km)은 2007년 3월 개통해 인천공항역과 공항화물청사역, 운서역, 검암역, 계양역, 김포공항역 등 6개 역이 운영 중이다.



전 구간 개통으로 43분이면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갈 수 있고, 영종도 등 인천 서북부 지역과 서울 도심 간의 이동시간이 40~50분대로 단축된다.



2단계 구간의 인천공항철도 역은 모두 환승역이어서 총 10개 역 가운데 6개 역에서 수도권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다.



인천공항철도는 서울역에서 ktx 철도망과 연결된다.

공항철도 운행횟수는 하루 214회에서 422회(왕복기준)로 늘어나 모든 역에 정차하는 일반열차는 6분 간격, 서울역~인천공항 직통열차는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운임은 서울역~검암역 구간의 일반열차에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요금이 적용돼 서울역~인천공항역이 당초 5천300원에서 3천700원으로, 서울역~김포공항역 구간은 1천900원에서 1천200원으로 낮아졌다.



전 구간 개통을 계기로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을 밟고 수하물도 부칠 수 있어 출국하려는 사람들은 본인이 공항까지 짐을 가져갈 필요가 없게 된다.



국토부는 도심공항터미널의 편리성을 홍보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직통열차 승객뿐만 아니라 일반열차 승객에게도 무료로 수하물 배송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국토부는 2012년 말까지 공항철도를 이용해 ktx가 인천공항까지 운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부산에서 인천공항까지의 이동시간이 2시간40분대로 줄고,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ktx를 타면 현재의 43분에서 28분으로 단축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