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온몸으로 민생 절규 투어 시작"
손학규,"온몸으로 민생 절규 투어 시작"
  • 지완구 기자
  • 승인 2011.01.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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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3일 오후 3시 2차 민생투어 첫 출발지인 '부천'을 선택하고 시청 대회의실에서 "더 낮게, 더 가까이" 를 모토로 100일간의 '희망 대장정'에 돌입하여 한나라당 복지와 민생예산 삭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
▲ 3일 손학규 대표,이낙연 사무총장,이춘석 대변인,시 도의원,당직자등 부천 원미구 중2동 아파트 단지 내에서 “낮은 자리 깊은 대화” 주민좌담회에서 교육문제,무상급식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국회=e중앙뉴스 지완구 기자]
손 대표는 4일 오후 9시 전북 군산을 방문, '더 낮게, 더 가까이' 를 모토로 100일간의 '희망 대장정'에 돌입해 한나라당 복지와 민생예산 삭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군산을 방문하는 손학규 대표는 군산시 수성동 동신아파트 마을회관에서 '낮은 자리 깊은 대화'라는 주제로 주민좌담회를 갖었다. 이어 5일에는 재래시장 군산상인회 연합회 회장단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9시에 군산에서 최고위원 회의를 개최 할 예정이다.

또 손 대표는 새만금 현장을 둘러본 후 군산지역 택시기사들과 오찬을 갖고 민주주의를 찾기 위해 희망 대장정에 돌입한 취지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오후 2시에는 군산시청에서 '더 낮게 더 가까이 희망대장정'이라는 주제로 시민토론마당(정책간담회)을 열고 군산지역 민생투어를 마치고 전주로 이동한다. 전주로 이동한 손 대표는 조지훈 전주시의회 의장이 ssm과 관련해 전주 이마트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현장을 찾아 격려할 예정이다.

또 오후 5시에는 민주당 전북도당 신년하례식에 참석하고 정읍으로 이동해 국민서명 운동 및 가두홍보, 주민좌담회 등을 잇따라 개최한다.

손 대표는 4일 정읍 일정을 마무리하고 5일 아침에 정읍 구시장 상가 번영회 등과 조찬감담회를 가진 후 광주로 이동해 2차 민생투어를 시작한다.

♦다음은 손대표의 3일 “낮은 자리 깊은 대화” 주민좌담회의 전문이다.

융숭하게 대접해주셔서 고맙다. 폐를 끼치게 됐는데 싫은 기색 없이 이런 자리를 만들어져서 감사하다. 대강은 아시겠지만 오늘부터 제가 시군단위로 전국을 전부다 훑는다는 자세로 100일간 희망대장정이라는 이름으로 다니게 됐다. 기본적으로 ‘타운홀 미팅’이라고 해서 공회당 같은 곳에서 지역주민을 만나서 지역 얘기도 듣고 당의 정책도 말씀드리고 지역발전에 대한 여망사항과 서민의 살림살이 문제를 듣고 얘기를 해드리면서, 제가 말씀드린 정책이 현실적이지 않다면 바꾸고 보충할 것이 있으면 보충하고 생각하지 못한 것이 있으면 말씀에 따라 새로 정책을 다듬겠다.

그렇게 해서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국민 속에 들어가서 정책개발을 하는 동시에 민주당이 앞으로 정권을 잡으면 잘하겠구나. 민주당에 정권을 맡기면 안심하고 살겠구나. 민주당에 정권을 맡기면 어려운 사람들의 어려운 사정을 제대로 들어주겠구나. 민주당이 정권을 맡으면 경제가 나아지고 사회불안도 좀 없어지겠다.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전쟁의 위험을 생각 안 해도 되고 전쟁불안 없이 남북이 평화롭게 살고 금강산도 가고 개성공단에서 좋은 물건 만들어서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민주당이 집권하면 일자리 많이 만들고 어려운 사람들, 노인복지도 잘해주겠다. 애들 공부시키는데도 편해지겠구나 등등 국민 생활에 하나하나 피부에 와 닿는 일들에 대해 희망과 기대를 주려는 것이다.

지난 12월에는 전국 시도단위로 다녔다. 그때는 큰 규모로 규탄집회를 하고 서명운동을 했다. 이명박 정권의 날치기를 심판하고 이명박 정권의 독재화를 막고 민주주의를 바로 새기자는 캠페인을 벌였다. 날치기 예산으로 서민 예산이 많이 날아갔는데 다시 찾자. 이를테면 대통령 형님예산으로 근 2천억 가까이를 챙기고 결식아동 방학도 점심 주는 예산 날렸고 어려운 집 가정 어린아이들에게 예방접종하는 예산도 날렸고 어린이집 유치원 보내지 못하는 아이들 양육수당 예산도 날렸다. 노인정 난방비, 보육교사 수당 예산 등 이런 예산을 찾아오겠다.

그런데 이명박 정권이 말을 안 들으니, 우리가 의석수가 86석밖에 안되고 야당 다 합쳐도 95석밖에 안되니 국민들께 힘을 보태달라고 캠페인을 다녔다. 그런데 이명박 정권은 아무 반응이 없다. 제풀에 수그러들겠지 하는 생각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녹록하게 물러서지 않는다. 서민생활과 직결되어있기 때문이다. 어려운 사람들 우리가 챙기지 않으면 누가 챙기겠나. 예산 날치기할 때 시간이 급했던 것이 아니다. 충분히 시간이 있었다. 그런데 예산만이 아니라 법안까지 국회에서 한번 논의토론도 하지 않은 법안을 그냥 날치기로 통과시켰다. 이것은 독재를 하겠다는 공갈협박이 목적이었다. 그것을 막겠다고 했는데 그래도 안 들으니 좋다, 그러면 국민이 결국은 표로 심판할 테니 길게 심판하겠다.

한편으로 잃어버린 예산을 찾고 다른 한편 국민 속에 더 깊이 들어가서 국민과 소통하고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고 복지사회 세우고 우리의 결의를 국민과 함께 다지며 교감하자는 것이 희망대장정이다. 이렇게 매일 한두 군데, 많이는 세 군데를 다니며 저녁에는 마을회관이든 개인집이든 지역주민과 만나서 살아가는 얘기, 정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얘기를 나눌 것이다. 아침에도 일어나서 주민들과 조찬을 하며 얘기를 듣고 공개적인 토론도 하고 비공식적 간담회도 하고 그런 것을 모아 중간, 중간 정책을 발표할 생각이다.

이렇게 귀한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말씀 해주시고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 이기고 대선에서 이겨서 집권하게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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