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나라장터’ 코스타리카 진출
삼성SDS ‘나라장터’ 코스타리카 진출
  • 박광원 기자
  • 승인 2009.07.09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왼쪽부터 삼성sds 김인사장, 오스카 아리아스 코스타리카 대통령, 권태면 주 코스타리카 한국대사
대한민국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가 중남미 it를 선도하는 국가인 코스타리카에 진출한다.

삼성sds(대표이사 김인)는 9일(현지시각) 코스타리카 전력통신공사와 총 832만불(약 110억원) 규모의 전자조달시스템 구축사업에 대한 착수식을 가졌다.

코스타리카 산호세 레알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이 날 착수식에는 오스카 아리아스 코스타리카 대통령, 권태면 주 코스타리카 한국대사, 유재보 조달청 국제물자국장과 삼성sds 김인 사장 등이 참석했다.

나라장터는 2008년 한 해 63조원이 거래되고 3만9천개 공공기관과 15만개 기업이 이용하는 국가종합 전자조달시스템으로, 국제연합(un)에서도 국제표준으로 선정되는 등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대한민국 전자정부의 대표적인 상품이다.

나라장터의 코스타리카 진출은 전자입찰 분야만을 대상으로 작년부터 구축 중인 베트남 전자조달 시범사업과는 달리 입찰부터 계약, 대금 지불 등 전자조달 全 분야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첫 사례로 내년 6월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이번 전자정부 시스템 수출은 삼성sds의 전자조달시스템 구축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조달시스템의 全 모듈을 해외에 최초로 판매해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삼성sds의 우수한 기술력이 빚어낸 민-관 협력 해외수출 사례”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달청(청장 권태균)은 한국기업의 코스타리카에 전자조달시스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년여 간 전자조달전문가를 코스타리카에 파견해 나라장터를 소개하고, 수출지원 관련기관과 협조해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및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조달청은 나라장터 수출이 1회성 성과가 아닌 향후 주변국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며, 코스타리카 주변 국가인 우루과이, 엘살바도르는 물론 아프리카의 튀니지와 우즈베키스탄 등 cis 국가를 대상으로 시장 전파에 나설 계획이다.

착수식에서 앞서 지난 8일 아리아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산호세 대통령궁에서 가진 김인 사장과의 접견 자리에서“이번에 도입하는 전자조달 시스템은 코스타리카 전자정부 구축의 가장 핵심적인 사업이다” 라며,“삼성sds와 대한민국 조달청의 사업참여에 감사드리며, 한국은 나라장터 구축을 통하여 명성을 쌓았으니이를 바탕으로 코스타리카에도 전자조달 시스템을 잘 구축해 주기 바란다” 라고 당부했다.

삼성sds의 김인 사장은 이에 대해“포화된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에서 검증된 우수한 솔루션, 특히 나라장터와 같은 전자정부 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며, “최고 수준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구축해 코스타리카가 it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삼성sds는 코스타리카와의 계약으로 올해 현재까지 거둔 해외 수주액이 3억불 이상이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삼성sds가 세운 해외 수주액과 맞먹는 금액으로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가 마이너스 성장(성장률 -2% 내외)을 기록하는 가운데 지난 해 실적을 이미 달성한 사상 최대의 성과다.

삼성sds가 연초에 ‘해외사업 가속화’를 제시한 이후 전자조달 및 지방행정 시스템과 its, afc, 스마트카드 등의 soc사업을 중국, 동남아, 중동, 남미 등 전략시장에 집중 개척해 거둔 결과라 할 수 있다.

삼성sds는 상반기 성과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현재 활발하게 추진중인 해외사업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관계 형성을 지속하여 해외사업에 대한 윈-윈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