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 고위경영자과정 수료생 289명 배출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 고위경영자과정 수료생 289명 배출
  • 정은실 기자
  • 승인 2009.07.1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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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연구원(방기열 원장)이 제8기 에너지 고위경영자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최근에 배출한 8기 수료생 47명을 포함하면 에너지경제연구원이 2002년부터 배출한 에너지 고위 경영자과정 수료자는 모두 289명에 달한다.

지난 6월 25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개최된 8기 수료식에서는 에너지 고위경영자과정 영상자료 시청을 비롯해 내외빈 소개, 축하인사, 수료패 수여 등이 이어졌다.

에너지 고위경영자과정은 에너지 관련 기업이나 정책기관의 고위 경영자들이 국내외 에너지 산업의 변화를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는, 에너지분야에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고위경영자 교육 과정이다.

국내 에너지 분야 씽크탱크들이 모여있는 연구원에서 최고 수준의 강사를 초빙하고 국내외 에너지산업 현장 탐방 기회 등을 꾸준히 마련해왔는데, 8기 과정은 에너지 관련분야 임원급 이상에 해당하는 47명이 등록하여 지난 4월 2일부터 6월 25일까지 13주 동안 전문가 특강 등 체계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매주 목요일마다 1교시에는 에너지 분야 주요 공기업 사장 특강을, 2교시에는 김홍신 소설가, 전유성 예원예술대학교 교수(개그맨) 등 비에너지 분야의 사회 저명인사 특강을 마련하고 국내외 산업시찰 및 워크숍 프로그램을 현장감있게 운용해 왔다.

수료생인 박영택 대한도시가스 상무(경영지원 본부장)는 “회사로부터 에너지 고위경영자과정 교육 기회를 특별 제공받은 케이스인데, 강사들의 얼굴이 매번 바뀌므로 한번 수강 기회를 놓치면 복습 기회를 가질 수 없어서 되도록이면 수업에 빠지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밝히면서 “처음 시작할 땐 어색하고 서먹서먹했지만 배우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적응하다보니 서로의 마음도 자연스럽게 열면서 전문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8기 회장을 맡은 오창석 군장에너지 대표는 “에너지 관련 기업이나 기관, 연구소, 경영자들이 모여서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를 공부하고 교류하면서 자연스럽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였다”면서 “과거의 1기 수료생부터 최근의 8기생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분야 종사자들끼리 지속적으로 친분을 쌓고 상대방의 새로운 분야를 이해하면서 상생 발전을 도모한 기회였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방기열 원장을 비롯해서 연구원의 교육 실무진이 새로운 트렌드에 걸맞는 훌륭한 강사들을 적극 발굴한 점이 무엇보다도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수료식장에서 만난 한 관계자는 “에너지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국민들이 올바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국민 누구나가 에너지의 소중함을 인식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홍보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에너지 고위경영자과정의 기획과 실무를 맡고 있는 김종용 에너지경제연구원 교육홍보팀장은 “에너지 분야에 근무하는 고위 경영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서 직업에 대한 보람을 갖게 하고, 특히 가장의 직업에 대해 가족에게도 긍지를 심어준 것이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매력이자 그간의 성과”라고 했다.

김 팀장은 에너지 고위경영자과정 외에도 에너지 개념이 부족한 지자체들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지역별 에너지 계획을 마련하도록 돕는 '방문 세미나’(찾아가는 세미나)를 기획하여 신선한 충격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에너지 고위경영자과정이 해마다 인기를 끄는 이유로 비용 대비 교육 내용이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꼽았다. 그만큼 에너지 고위경영자과정의 교육비가 저렴하다는 이야기다. 비영리 기관(에너지경제연구원)의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저렴한 금액으로 교육 수혜가 가능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수료식에 참석한 에너지경제연구원의 한 직원은 “에너지 고위경영자과정이 지난 8년여 동안 튼실하게 뿌리내릴 수 있었던 것은 방기열 원장의 뚝심과 애착이 큰몫을 했기 때문”이라면서, “에너지 고위경영자과정이 처음 시작된 2002년도에 그는 연구원의 부원장으로서 이 과정 출범의 산파역을 자청했다”고 귀띔했다.

방 원장은 지난 34년간 에너지 분야 한 우물만 판 정통 ‘에너지맨’으로 알려졌다. 국책 연구기관인 국립지질광물연구소에서 자원개발연구소로, 다시 한국동력자원연구소를 거쳐 에너지경제연구원으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고집스럽게 한 자리에 머물면서 국내 에너지 정책 수립과 인재 양성에 힘 쏟은 인물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눈앞의 실리를 따르기보다는 정부 에너지 정책과 접목된 연구생활에 몸 바치는 것을 커다란 기쁨으로 삼기로 했다”며 소박하지만 한결같은 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2004년 에너지경제연구원장으로 취임하여 재작년에 연임된 그는 2004년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평가 결과 최하위였던 연구원 실적을 선두그룹으로 끌어올린 인물이다.

이날 제8기 에너지 고위경영자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은 에너지경제연구원의 방기열 원장과 김종용 팀장 등 주요 실무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모아 인물화 감사패를 전달해 이를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수료자에게 수여한 수료패 역시 개개인의 얼굴 인물화를 상패에 적용하여 수료자로 하여금 자긍심을 고취하도록 기획하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수료식을 준비한 한 관계자는 “에너지경제연구원이 배출한 289명의 에너지 고위경영자과정 수료생들은 우리나라 에너지 분야의 요직에서 더욱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전제하고, “우리 속담에 ‘말은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고 했는데 에너지 분야 고위급 임원이나 ‘스타’로 떠오르고 싶은 이들에게 에너지 고위경영자과정이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음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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