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 값 올들어 최고치 상승
서울 전세 값 올들어 최고치 상승
  • 조경화 기자
  • 승인 2009.07.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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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월 3주차 0.21% 상승, 지난 1월부터 현재 2.79% 상승
서울 전세가격 오름폭이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가 17일 밝힌 '7월 3주 주간시황'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소폭 줄어들면서 0.15%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서울 역시 0.12%p 오름폭을 줄이며 0.22%를 기록했고, 마찬가지로 버블세븐지역과 신도시 지역은0.04%p, 0.06%p씩 상승폭을 줄이며 각각 0.31%, 0.10%를 나타냈다. 경기도는 지난주(0.16%)와 비슷하게 0.15%를 기록, 오름세를 지속했고, 나홀로 약세를 띠던 인천은 이번주 0.11%로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매시장의 오름폭이 소폭 둔화된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번주 전세시장은 지역별로 상승폭을 키우며 강세장을 이었다. 전국 전세가가 0.14% 올랐고, 신도시는 중형(0.18%) 면적대의 오름세가 커지면서 이번주 0.14%가 올랐다. 경기도(0.19%)와 인천(0.09%)은 중형이 각각 0.22%, 0.24%로 강세를 보이면서 전세가격 오름세를 이었다.

이번주 전세시장은 서울의 오름폭이 눈에 띄는 한 주였다. 중형과 대형면적이 각각 0.21%, 0.44%가 오르면서 0.21%의 변동률을 기록, 올 들어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살펴봤을 때는 3.3㎡당 전세가격이 591만 원에서 608만 원으로 뛰어오르며 무려 2.79%가 오른 수치다.

서울 구별로 살펴보면 이번주 서초구가 1.22%로 독보적인 강세를 나타냈고, 그 뒤를 용산구(0.52%), 광진구(0.34%), 동대문구(0.33%), 강동구(0.29%), 강남구(0.28%) 등이 이었다. 반면, 강북구는 -0.06%를 기록, 나홀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일부 단지에서 급매물이 거래된 후 전세가격은 다시 오름세로 전환됐다고 일대 중개업자는 말했다.

신도시는 평촌이 0.30%로 가장 많이 올랐다. 쌓여 있던 전세물량이 지난 봄부터 소화되기 시작하면서 중소형 면적의 경우 매물이 부족한 상황. 실제, 매물 부족으로 이 일대 122㎡(37평형)의 경우 지난 1~2월만 하더라도 2억 2,000만~3,000만 원에 거래됐지만 현재는 2억 7,000만~8,000만 원으로 훌쩍 뛰어 올랐다.

지난달부터 전세거래가 부쩍 이뤄진 중동(0.28%)은 덕유주공2단지 59㎡(18평형)가 6,750만 원에서 7,400만 원으로, 서해쌍뜨르타운1차 158㎡(48평형)가 2억 1,000만 원에서 2억 3,000만 원으로 전세가격이 상향됐다. 이밖에 산본(0.23%)에서는 목련우방•한국공영 92㎡(1억 3,500만→1억 4,500만 원)가, 분당(0.09%)에서는 정자동 상록보성 85㎡(1억 4,500만→1억 6,500만 원) 등이 강세를 보였다.

경기도에서는 중소형 위주로 전세거래가 이어진 의왕시와 송파구 및 강동구 전셋값 상승세가 확산된 하남시가 0.89%로 가장 많이 올랐다. 그 뒤를 과천시(0.80%), 오산시(0.56%), 파주시(0.44%), 양주시(0.28%), 용인시(0.31%) 등이 이었다. 인천은 서구(0.52%), 중구(0.14%), 부평구(0.07%), 동구(0.01%)의 전세가가 오름세를 나타냈고, 그 밖의 지역은 거래 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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