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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6일이명박 정권의 개각이 단행되었다. 이번 개각인사를 보면, 아직도 이명박 정권이 국민 여론을 제대로 모른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특히 남북관계를 경색 국면으로 만든 현인택 통일부장관을 유임시킨 것은 매우 유감이다. 하지만 그동안 입각이 거론되었던 이명박 대통령 측근인사들이 이번 개각에서 등용되지 않은 것은 그마나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 여론이 무섭다는 것은 인식한 것으로 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박재완 고용노동부장관의 기획재정부장관 기용은 ‘윗돌 빼 아랫돌 괴기’의 돌려막기식 회전문 인사라는 점에서 그동안 이명박 정권의 측근인사의 전형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차관의 승진인사로 전문성 있는 테크노크라트를 임명한 것은 집권 후반기 안정을 추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정치문제에는 손을 떼고,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민생경제 회복에 전력을 다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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