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꼽은 업종별 일하기 좋은 기업
대학생들이 꼽은 업종별 일하기 좋은 기업
  • 박기연 기자
  • 승인 2011.05.19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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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 하는 업종별 선호 기업은 어디일까?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캠퍼스잡앤조이가 전국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에 대해 조사했다. 이번 ‘일하기 좋은 기업’ 조사는 산업별로 총 8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일하기 좋은 기업’설문에서 삼성전자는 제조업(it계열) 부문을 넘어 전체 득표율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kb금융지주의 kb국민은행은 ‘일하기 좋은 기업’ 금융(은행)부문 1위, 전체 득표율에서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포스코·kb국민은행·한전최고야!

대학생이 꼽은 일하기 좋은 기업’은 총8개부문 [제조업(it계열), 제조업(비it계열), 비제조업, 금융(은행),금융(보험·카드·증권), 코스닥상장, 공기업, 외국계기업]으로 나누어 조사했다.

제조업(it계열) 상위 10위권에는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대거 포진했는데 1위 삼성전자(44.5%)를 필두로 2차 전지 및 디스플레이업체 삼성sdi(10%)가 3위, 전자 부품 생산업체 삼성전기(3.3%)가 7위, 반도체 생산 전문업체 삼성테크윈(3.1%)이 8위를 차지했다. 삼성과 경쟁관계인 lg그룹 계열사도 다수 포함(2위 lg전자, 6위 lg디스플레이, 10위 lg이노텍)됐다.

삼성전자에 이어 높은 관심을 받은 곳은 ‘kb국민은행’이다. kb국민은행은 금융(은행) 부문에서 38.3%의 선택을 받았는데, 성별·전공계열별로 큰 차이 없이 고른 지지를 얻었다는 특징이 있다.

금융(은행) 부문 2위는 신한은행(17.2%), 3위는 우리은행(16.5%)이 점했다. 4위는 한국외환은행(9.5%)이 하나금융지주의 하나은행(5.2%)은 5위를 차지했다.

자동차·중공업·조선 등 굵직한 기업이 많은 제조업(비it계열) 부문에서는 포스코가 17.2%로 1위를 차지했다. 포스코는 이공계열 학생에게서 가장 많은 표(55표)를 얻었다. 2위는 화장품·생활용품 제조사인 아모레퍼시픽이 차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남자(13명)보다 여자(93명)가 압도적으로 많이 선호했는데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화장품으로 많이 알려진 점이 반영된 듯하다. 여대생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기업은 아모레퍼시픽 이외에도 7위 lg생활건강(남성 대비 약 4.3배), 11위 제일모직(남성 대비 약 5.8배) 등이 있다.

금융(보험·카드·증권)은 제조업(it계열)과 마찬가지로 삼성 계열사들이 많은 지지를 받은 부문이다. 1위 삼성증권(16%), 간발의 차이로 2위를 차지한 삼성카드(15.5%), 4위 삼성생명(10%) 세 곳을 모두 합치면 절반에 가까운 41.5%에 달한다. 금융(보험·카드·증권)부문 3위는 1위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12.4%)이 차지했다.

비제조업 부문 1위는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16.4%)이 차지했다. 인터넷 업체 특성상 이공계열 학생이 많이 선호했는데, 이공계열 전체의 20%가 nhn을 선택했다. 이 부문의 특징은 여대생이 선호하는 업체가 두드러지게 많았다는 점이다. 2위를 차지한 cj는 여대생이 남자 대비 4배 이상이었고, 9위 아시아나항공은 5배, 13위 호텔신라는 7.6배가 더 많았다.

이 외에 공기업 중에서는 한국전력공사가 16.4%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꼽혔으며, 다음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12.4%), 한국관광공사(12.4%), 국민연금공단(9.4%) 등의 순이었다.

외국계기업들 중에서는 넥슨이 28.3%로 1위를 차지했고, 이 외에 한국씨티은행(10.6%), 삼성테스코(10.2%), 한국쓰리엠(.9.4%), 한국ibm(9.1%) 등이 올랐다.

또 상장기업(코스닥) 중에서는 sk커뮤니케이션즈(16.0%)와 다음커뮤니케이션즈(15.3%)가 1,2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들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의 최우선 조건으로는 고용의 안정성(25.1%)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보수(연봉) 17.0%, 업무 만족도(16.9%), 기업문화(16.1%), 기업의 장래성(12.4%), 개인의 성장 가능성(11.7%)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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