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희 사장, “아시아 시장 신규 진출 추진” 선언
삼성생명은 향후 은퇴시장과 부유층 시장, 해외시장 3가지를 중심으로 성장성과 수익성 두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는 성장전략을 추진할 전망이다.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은 8일 서울 태평로 2가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중장기 성장전략을 밝혔다.
박 사장은 “지난 5년 동안 국내 생보 시장의 수입보험료는 연평균 7.4% 성장하여 명목 gdp 성장률 5.2%를 상회했다”면서 “imf 예측대로 2015년까지 명목 gdp가 7% 이상 성장한다면 한국 생보시장은 그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사장은 이어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 추세를 고려하여 수익성과 함께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함으로써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향후 공략할 시장으로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등으로 큰 성장이 예상되는 은퇴시장과 부유층 시장, 그리고 중장기 성장의 근간으로서의 해외시장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은퇴·부유층 시장은 은퇴연구소를 통해 고객 맞춤형 은퇴 솔루션을 제공하고, 전속 채널은 보장성 보험의 주력채널로서 위상을 강화함과 동시에 비전속 채널은 연금상품 중심으로 신규 고객 기반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부유층 특화 상품 개발, 일시납 및 투자형 상품 확대, 맞춤설계형 변액연금보험 개발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퇴직연금 시장에서는 장기자산 운용 역량과 시스템, 서비스가 경쟁의 핵심요소로 예상되므로 관련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여 시장점유율 1위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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