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관계자는 10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조치에 대해 "물가와 가계부채 리스크에 대해 경각심을 갖도록 시장에 시그널을 보내는 조치"라며 "바람직한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국내경기의 하방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고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국 경기 하강 요인들이 많아 정부 내에서도 금리 동결과 인상에 대해 `백중세`로 판단했다"며 "경기보다는 물가와 가계부채 리스크가 더 중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 다섯 달 연속으로 4%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가계부채는 저금리 기조 등으로 지난 1분기말 사상 처음으로 80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3%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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