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비리 혐의로 증권사 임원 기소
검찰, 비리 혐의로 증권사 임원 기소
  • 안현진 기자
  • 승인 2011.06.13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지건설로부터 거액 뒷돈 받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동열 부장검사)는 명지건설로부터 어음 할인 중개 대가로 거액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로 옛 서울증권(현 유진투자증권) 임원 김모(44)씨 등 임직원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또 이들과 공모한 또 다른 직원 김모(40)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기소된 김씨 등은 지난 2006년 5월∼2007년 3월 명지건설이 발행한 사채나 어음을 할인 중개해주고 그 대가로 9차례에 걸쳐 22억5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당시 명지건설이 자금 사정이 나빠 사채업자들에게서 고리의 이자까지 지급하며 자금을 조달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 같은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기소된 김씨는 현재 회사에서 `면책'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명지건설은 건설 경기 침체 등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다 2007년 3월 어음 20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냈고 그 해 4월 어음 255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다시 부도를 냈다가 이듬해 결국 매각됐다.

앞서 검찰은 명지학원과 명지건설의 자금 797억원을 횡령하고 명지학원에 1천73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경법상 횡령 등)로 유영구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를 구속기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