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KB SOHO 업종리포트 발표
2009년 KB SOHO 업종리포트 발표
  • 박광원 기자
  • 승인 2009.07.3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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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연구소는 280만 개인사업자들의 매출 및 재무성과 등을 분석한 ‘2009년 soho 업종리포트’결과를 발표하였다.

‘soho 업종리포트’는 kb국민은행연구소가 전국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출동향, 금융 거래실적 등을 조사하여 발표하는 연간자료로 2007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3번째 발간 되었다.

예년의 업종리포트는 개인사업자의 kb국민카드 매출실적을 주로 이용하였기 때문에 카드 매출실적이 없는 제조업 등은 분석대상에서 제외되었다. 그러나 이번 발간된 2009년도 업종리포트는 기존처럼 kb카드 매출실적이 있는 도소매업 및 서비스업 사업체 외에 kb국민은행에 금융거래실적(대출 및 신용카드)이 있는 개인사업자들이 추가되어 분석되어서 예년에 비해 수록업종이 증가하고 및 대상자의 포함범위가 확대되었다는 특징을 갖는다.

2009년도 업종리포트에는 제조업을 포함한 총 50개 세부업종의 업종별 업황, 매출의 경기변동 및 계절성, 개인사업자체의 요약 재무상황, 대표사업자의 금융거래실적 요약 등이 수록되어 있다.

매출(생산)지수 현황 및 향후 동향

2008년 개인사업자 카드매출지수(생산지수)는 50개 대상업종 가운데 21개 업종에서 증가추세를 보였다.

업종리포트에서는 50개 세부업종의 매출동향을 도소매 서비스업의 경우는 kb카드매출금액지수에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질 kb카드매출지수를, 제조업의 경우 중소제조업 생산지수(실질)를 이용하여 파악하였다. kb카드매출지수의 경우 신용카드의 사용빈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신용카드 사용액도 증가하는 경향으로 2007년 대비 9.6% 상승하였으나 2008년 하반기 이후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상승세 둔화가 진행 중에 있으며, 제조업 생산지수 역시 최근에는 2008년 중순 이후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최종 분석한 결과로는 현재 전체 50개 대상 업종 가운데 21개 업종의 매출은 증가세에 있으나 23개 업종은 매출 부진이 지속되거나 악화되었고, 나머지 6개 업종의 매출은 회복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매출이 신장세에 있는 업종은 편의점, 커피/제과/아이스크림, 동물병원 등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업종의 카드매출은 최근 2년간 연 20%대의 성장률을 나타내어 5~6%로 추정되는 통상적인 연간 카드매출 상승세를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래방, 문리계학원, 주유소/충전소, 펄프/종이/종이제품제조업, 기타제품제조업도 2007년에 비해 2008년 kb카드매출이나 생산지수가 10%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탄/유류/가스(lpg), 슈퍼마켓/일반잡화, 자동차/오토바이/자전거, 금속가공제품제조업의 매출은 2007년 매출부진에서 2008년 들어 다소의 회복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인삼/건강식품, 자동차정비/유지, 가구, 가전/전기제품, 주방/가정용품,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제조업은 2007년에 이어 2008년에도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2009년 1분기) 개인사업자 카드매출은 전년 동분기 대비 4.2% 감소

최근 2년간의 도소매 35개 업종 kb카드매출지수 연간 증가율은 2007년 2.9%, 2008년 9.6%로 지수 상승폭이 점차 확대되어 가는 추세에 있었으나, 2008년 9월 이후에는 경기침체 여파로 인해 업종별 성장이 급격히 둔화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종합적으로는 2009년 1분기 지수평균은 1.03으로 전년인 2008년 1분기 대비 4.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2008년 1분기에는 2007년도 1분기 대비 매출지수가 8.8% 상승했던 것에 비하면 크게 감소된 수치이다.

업종별로는 편의점, 커피/제과/아이스크림, 동물병원의 경우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인삼/건강식품, 귀금속/시계/액서서리, 안경점, 가구, 가전/전기제품, 이/미용/피부관리점 등은 매출은 최근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리계학원, 예체능계/외국어학원, 약국/한약방, 주유소/충전소 등은 올해 들어 지수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최근 상황은 제조업의 경우 아직 불황의 여파 속에서 단기간에 업황이 호조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도소매 서비스업의 경우 최근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업황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업종이 있어 대조를 이룬다.

편의점, 커피/제과/아이스크림, 노래방, 동물병원 등은 지난해에 이어 2009년 1분기에도 연 10%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의원/한의원/치과, 농/수/축산물, 슈퍼마켓/일반잡화점도 지난해에 이어 0~10%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업종별 주요 재무지표

재무제표상 교육/건강, 자동차/연료, 식료품, 가구/가전제품, 미용/기타 업종은 강세. 부동산업의 경우 07~08년 매출 급속히 회복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재무제표로 살펴본 개인사업자의 최근 동향을 살펴보면 과거에는 비제조업에 비해 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으나 최근에는 제조업의 성장세가 주춤한 반면 비제조업의 성장세가 높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로 2007~2008년 제조업의 2005~2006년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13.2%, 비제조업은 10.7%로 제조업이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전반적으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2007~2008년 들어 2005~2006년에 비해 성장성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교육, 건강, 자동차, 연료. 식료품, 가구, 가전제품, 미용/기타의 경우 10% 넘는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음식점/숙박, 스포츠, 오락 업종의 경우 한자리수 성장에 그쳤으며 부동산업의 경우 2005~2006년에는 이전 년도 대비 매출이 28.1% 하락하였던 것에 반해 07~08년 14.4%로 급반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평균 매출액은 주로 5억원 이상 20억원 수준이며, 경기변동에 민감한 업종 일수록 매출액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개인사업자 재무제표에서 2007년과 2008년 2개년간 평균 매출액이 20억원 이상 높은 업종의 순서는 주유소(27억 7천만원), 음식료품(23억원), 약국/한약방(21억 5천만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매출액 5억원 미만 업종은 레포츠/스포츠산업, 모텔/펜션/민박 업종으로 조사되었다.

비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이 제조업보다 앞서고 있으며 교육, 건강, 음식점/숙박, 부동산업의 영업이익률이 10% 이상인 것으로 조사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007~2008년 들어 2005~2006년에 비해 소폭 증가하였으며 의류, 문화와 가구,가전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에서 대체로 상승추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식료품 관련 유통업의 영업이익률이 가장 낮았으며, 의류 및 가전 이나 대표적 서비스업종인 미용 업종의 영업이익률도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교육, 건강’ 업종 이나 부동산업의 영업이익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음식점, 숙박의 영업이익률도 2005년 이후 개선되어 1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성장성과는 반대로 수익성 면에서는 비제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이 10.7%로 제조업의 7.1%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더 빠른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업이 주로 포함된 부동산업은 주택시장의 최근 불황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안정된 수익성을 유지해온 것으로 분석되었다. 부동산 억제 정책은 오피스 등 임대시장에 영향이 미미했고 오히려 건설경기 위축으로 오피스 공실률은 낮게 유지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재무제표가 수거되는 중. 대형 임대사업자의 경우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 외 모텔/펜션/민박업(32.3%), 의원/한의원(26.0%)의 영업이익률이 10%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휴게음식점/패스트푸드업(9.8%), 안경업(9.7%), 한식(9.5%), 의료/정밀기기(8.0%), 전기/기타기계장비(7.9%), 금속가공업(7.9%), 일식/양식(7.3%) 등의 영업이익률도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제조업의 부채비율은 325.5%로 비제조업의 282.7%에 비해 50% 가량 더 높으며 차이는 점차 확대추세이다.

제조업의 부채비율이 지속적으로 비제조업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여 2007~2008년 들어 그 차이는 더욱 확대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07~08년에 대부분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고 일부 ‘음식점∙숙박업’ 및 ‘부동산업’은 부채비율의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업의 부채비율이 600%에 달해 레버리지가 높은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자동차/연료, 교육/건강, 음식점/숙박, 미용/기타 등 업종의 평균 부채비율도 200% 이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특히 2007~2008년 부채비율이 325.5%로 이전 2005~206년에 비해 73.0%p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업종별 대출잔액 현황

개인사업자 금융기관 대출 평균은 181백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5%, 증가

개인사업자의 금융기관 대출 평균은 181백만원으로 전년 동월 168백만원 대비 7.5%, 전년 말 대비 0.8%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개인사업자가 받은 개인 용도의 대출금 평균은 전년 동월 83백만원에서 3월말 현재 81백만원으로 오히려 2백만원 가량 감소하였으나 사업자금 대출금 평균이 85백만원에서 99백만원으로 평균 17백만원 이상 증가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개인사업자 대출에서 사업자금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54.9%로 2008년 이후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전년 동월대비로는 4.6%p, 전년 말 대비 3.6%p 증가하였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의 총 대출금액이 579.4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의류/문화 업종이 122.7백만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제조업의 개인자금대출의 규모는 60.2백만원으로 가장 작았으나 사업자금의 규모는 251.3백만원으로 커서 총대출 규모가 311.4백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 외 교육/건강 업종은 사업자금대출금액의 규모(127.9백만원)도 크고 개인대출의 규모(151.1백만원)도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세부업종별 총 대출 잔액과 최근 1년간 총 대출의 분기 증가율 평균을 살펴본 결과 1년간 총 대출잔액이 증가한 업종의 수는 38개(76%), 대출잔액이 감소한 업종의 수는 12개(24%)로 조사되었다. 특히 주유소/충전소, 모텔/펜션/민박 등 17개 업종은 증가율 평균이 2%이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이상 대출 잔액이 증가하였다. 평균 총 대출 규모가 3억원 이상인 업종의 수는 15개에서 13개로 감소하였는데 목재/가구제조업과 섬유/의복 업종의 총 대출 규모가 3억원 이상에서 그 이하로 감소하였다. 섬유/의복 업종은 20%이상 전년 대비 총대출잔액이 감소하였으며 목재/가구제조업도 9.4% 가량 대출잔액이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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