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황우여 원내대표 8조원대 등록금 지원 발표
한,황우여 원내대표 8조원대 등록금 지원 발표
  • 신영수 기자
  • 승인 2011.06.24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당이 23일 발표한 대학등록금 부담완화 방안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에 걸쳐 연간 등록금 부담을 현재보다 30%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등록금 부담을 내년의 경우 15% 이상 낮추고, 내후년에는 24%로 더 떨어뜨린 뒤 2014년에는 30% 이상까지 끌어내린다는 구상이다.

예컨대 올해 등록금 부담이 700만원이라면 내년에는 595만원, 내후년에는 532만원, 그 이듬해에는 490만원으로 낮아지는 것이다.

이는 `반값 등록금'을 목표로 순차적으로 등록금액을 낮춰 서민가계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황우여 원내대표 등 한나라당 신임 원내지도부의 구상과 맥이 닿아 있다.

난제였던 재원조달을 위해서는 국가재정과 대학재정을 `쌍끌이식'으로 동원했다. 황 원내대표는 "정부 예산만으로는 등록금을 낮추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30% 경감 프로젝트'에 3년간 6조8천억원의 재정과 1조5천억원의 대학장학금이 필요하다고 산정했다.

재정 지원은 ▲2012년 1조5천억원 ▲2013년 2조3천억원 ▲2014년 3조원의 규모로 3년간 총 6조8천억원을 국가예산에서 지원하는 방안이다. 내년에 1조5천억원을 투입하고 2013∼2014년 각각 8천억원과 7천억원씩 지원 규모를 늘리는 밑그림이다.

이와 별개로 매년 5천억원씩 3년간 총 1조5천억원의 대학장학금 지원이 더해진다. 대학적립금이나 기부금에서 조달될 것이라고 당 등록금 부담완화 태스크포스(tf) 단장인 임해규 한나라당 의원이 설명했다.

내년에 투입될 1조5천억원의 국가예산에서는 86.6%인 1조3천억원이 고지서에 찍히는 이른바 `명목 등록금'을 낮추는데 쓰인다.

나머지 2천억원은 차상위계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 `든든학자금' 개선 등 국가장학제도를 보완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저소득층을 위한 국가장학제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등 정비노력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부터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추가하고 2014년까지 소득 하위 10% 가정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한편 정부와 협의를 거쳐 기부금에 대한 다양한 세제혜택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