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2분기 당기순이익 2133억원
IBK기업은행, 2분기 당기순이익 2133억원
  • 조경화 기자
  • 승인 2009.07.30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bk기업은행은 2009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21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금융위기 발생 전인 지난해 2분기(2822억원)와 비교해 24.4% 감소했지만, 올 1분기 당기순이익(479억원)보다는 1654억원(345.3%) 증가한 수치다. 올해 2분기만 놓고 보면 시장의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실적으로, 경기침체 영향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다는 평가다.

총 자산은 158조2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조3천억원(4.9%), 전년 말 보다 10조6천억원(7.2%)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은 84조7천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6조2천억원(7.9%) 늘어났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주요 고객인 중소기업의 연체와 부도 발생이 줄어들면서 충당금 전입액이 3558억원으로 전 분기(6159억원)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순이자마진(nim)도 2.34%(누적 기준)로 전 분기 대비 3bp 하락에 그쳐 선방했기 때문이라는 게 은행 쪽 설명이다.

부문별로는 이자부문이익이 전 분기 대비 3.2% 증가한 8462억원을 기록했다. 이자부문이익의 증가는 중소기업대출, 유가증권, 신용카드채권 등 이자수익자산이 분기 중 3조7천억원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가장 두드러진 대목은 자산건전성 개선이다.

총 연체율은 0.87%(기업 0.98%, 개인 0.30%)로 전 분기보다 19bp 개선됐는데, 기업과 개인 연체율은 전 분기 대비 각각 0.21%p, 0.1%p 줄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 역시 1.46%로 0.09%p 개선됐다.

6월 말 현재 bis 비율(잠정)은 12.05%, 기본자본비율은 8.44%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3%p, 0.74%p 올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충당금 전입액 추이가 지난 3월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전환하고, 신규발생 연체 규모도 축소된 점 등이 건전성 개선의 주요 배경”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