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구조조정 속도 높아 질것”
“그룹 구조조정 속도 높아 질것”
  • 조경화 기자
  • 승인 2009.08.0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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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박찬법 신임 회장 출발



“주주와 시장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그룹 구조조정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보다 속도를 높여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박삼구-찬구 형제회장의 동반퇴진에 따라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새롭게 이끌어갈 인물로 옹립된 전문경영인 박찬법 회장이 31일 그룹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신임 박찬법 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신문로 금호아시아나1관 3층 금호아트홀에서 거행된 취임식에서 “하루 속히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전열을 가다듬어 그룹의 안정과 내실을 꾀하고 향후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정과 내실 다지고 합리경영 펼칠 터”
박 회장은 특히 ‘합리경영’을 강조, “재임기간 중 업무 추진 과정에서의 모든 판단과 결단은 ‘합리’에 근거할 것”이라며 앞으로 금호아시아나 임직원의 행동 양식에서도 주요한 지침으로 삼을 것을 주문해 주목을 끌었다.

박 회장은 또한 그룹 경영과 관련, ▲ 첫째, 그룹의 안정적 운영에 매진할 것 ▲ 둘째, 실적과 성과를 중시할 것 ▲셋째, 소통하는 기업문화를 꽃피울 것 ▲넷째, 인간중심· 환경중심 경영을 펴나갈 것 등 네가지 포부를 밝혔다.

1969년에 입사한 박 회장은 1990년 아시아나항공 영업담당 상무를 거쳐 2001년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으며 이후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부회장, 그룹 항공부문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40여년간 금호아시아나에 몸담았기에 누구보다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영철학과 내부 사정, 각종 현안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인물로 꼽힌다.

박 회장은 부드러우면서도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성취가 곧 보상’이라고 주변에 밝힐 정도로 일에 있어서는 완벽함을 추구해왔다. 영어에 능통하고 그룹 내 ‘최고의 영업통’으로 불린다. 신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면 못 이룰 게 없다는 게 박 회장의 지론이다.
한편 박 회장은 선대회장들과 비슷한 이름 때문에 오너 일가가 아니냐는 오해도 받지만 금호아시아나 오너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전문경영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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