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해 9월 리먼브라더스 파산 사태 이후 국제금융시장에서 극심한 신용경색 현상이 발생하고 해외 금융기관의 자금회수가 가속화되면서 국내 은행의 외화유동성 사정이 크게 악화됨에 따라 자체자금으로 경쟁입찰방식 외환스왑 거래를 통해 ’08.10.21일부터 12.16일까지 7차례에 걸쳐 외국환은행에 102.7억달러를 공급한다.
그러나 금년들어 경상수지의 큰 폭 흑자 및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 지속, 국내 은행의 외화자금사정 호전 등을 감안하여 금년 1.20일부터 동 자금의 만기도래시 이를 점진적으로 회수해왔으며, 8.6일(木) 만기 도래하는 6.0억달러도 전액 회수키로 했다.
⇒ 이에 따라 한국은행 자체자금으로 외환스왑 방식을 통해 공급한 외화유동성 자금 102.7억달러는 금년 8.6일자로 전액 회수한다.
경상수지는 지난 2월 이후 매월 30~60억달러 규모의 큰 폭 흑자를 지속
외국인 주식 자금도 지난 3월 순매수 전환 이후 4월부터 매월 20~30억달러 규모의 순매수를 지속중에 있다.
국내 금융기관 및 기업의 해외차입 노력 지속으로 국내 금융기관의 단기차입금 차환율이 3월 이후 100%를 넘어서고 있으며, 기업의 해외차입*도 활발하다.
* (예시) 6.10일 한국수력원자력 10억달러(t+362.5bp, 5년), 7.23일 한국석유공사 10억달러(5.527%, 5년)
한편 美연준과의 통화스왑자금을 활용한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 방식으로 ’08.12.2일부터 ’09.1.20일까지 5차례에 걸쳐 163.5억달러를 공급하였으며, 금년 3.17일부터 7.7일까지 83.5억달러가 회수되어 8.3일 현재 잔액은 80.0억달러이다.
앞으로 美연준과의 통화스왑자금을 활용한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은 국제금융시장 동향, 경상수지 추이,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자금 사정 등을 보아가며 점진적으로 회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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