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내 언론들이 약간의 혼선을 빚었던 빌 클린턴 미 전 대통령의 방북 사실이 확인 되면서 모처럼 야권의 환영인사가 이어졌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이 여기자 2명의 석방 뿐만 아니라 정체 돼 있는 북미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또 창조한국당 김석수 대변인도 우 대변인과 같은 내용을 담은 논평을 내고 특히 "지난 2000년 북미수교가 문턱에서 무산된 아쉬운 전례를 살펴볼 때 북미간 신뢰할수 있는 대화의 장을 열어 추진.중단된 북미 수교도 재논의 돼야 한다" 면서, 빠른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락가락 했던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사실이 북한 중앙통신이 그의 방북을 공식화 하면서 국내외 언론들은 앞다퉈 보도하기 시작했다.
이 통신은 이날 "미국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일행이 4일 비행기로 평양에 도착했다" 며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일행을 맞이했다" 고 앞서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