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38% ‘초식남’ 원인으로 ‘경제력과 자신감 위축’ 꼽아
네티즌 38% ‘초식남’ 원인으로 ‘경제력과 자신감 위축’ 꼽아
  • 정은실 기자
  • 승인 2009.08.06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티즌 38% ‘초식남’ 원인으로 ‘경제력과 자신감 위축’ 꼽아
혼자 있는 것을 즐기면서 연애와 결혼을 멀리하는 남성, 이른바 ‘초식남’이 점차 늘어나고, 연애와 결혼이 점차 힘들어지는 원인이 ‘경제력’ 때문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야후! 코리아가 7월 23일부터 실시한 “초식남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총 참여자 1,935명 중 38.1%(737명)에 해당하는 네티즌이 ‘불황으로 인한 어려운 경제력과 자신감의 위축’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가족이나 연인에 대한 사랑보다 자기애가 더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총 27%(522명)가 답했다. 또한 ‘연애 이외에 즐거움과 만족을 주는 대체 수단이 다양해졌다’는 것이 18.6%(360명)로 3위에 올랐고, ‘가부장 제도 및 책임에 대한 회피’가 13.5%(262명)로 뒤를 이었다.

또한 “결혼의 필요성이 줄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총 2,026명의 응답자 중 36.3%인 736명이 ‘결혼할 만큼의 경제력과 안정성 부족’이라 대답했다. 이어 ‘웬만한 건 혼자서도 해결할 수 있어 결혼의 필요성이 저하됐다’는 응답도 32.9%(667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이유로는 ‘자기만의 시간을 더 중시하는 풍조(21.2%, 429명)’도 꼽혔다.

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연애가 유독 힘들어진 이유”에 대해서도 전체 2,236명 중 ‘사람보다 배경과 물질을 중시하는 계산적 연애’가 67%(1,499명)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표차로 1위에 올랐으며, ‘연애할 돈도 없는 빡빡한 경제력(15%, 335명)’이 그 뒤를 이어 경제력이 연애와 결혼의 필수조건임을 실감케 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남자의 최소 결혼 자금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를 묻는 질문에 총 응답자(24,322명) 중 40%에 해당하는 9,727명이 ‘5천만 원~ 1억 원 미만’을 적정 수준으로 꼽았다. ‘1억 원 이상~ 2억 원’ 미만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23.2%(5,651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2천만 원~5천만 원’이라는 의견도 18.4%(4,472명)의 응답률을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