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환경 나아졌지만 내집 마련 기간 길어져
주거환경 나아졌지만 내집 마련 기간 길어져
  • 이성재 기자
  • 승인 2011.08.13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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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10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 발표
1인당 주거면적이 늘고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가 줄어 전반적인 주거 및 주거환경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일반가구의 가구특성, 주거환경과 주거이동 등 국민의 주거생활을 조사한 ‘2010년도 주거실태조사’(국토연구원 위탁수행)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주거실태조사는 5년 주기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로 파악하기 어려운 지역별·계층별 주거환경이나 주거실태의 변화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주택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08년 조사 이후 세 번째 일반조사로 국민의 주거상황 변화를 파악하고, 과학적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했다.

주요 조사결과에 따르면, 1인당 주거면적의 경우 28.48㎡로 2008년 27.80㎡에 비해 0.68㎡ 증가했다. 가구당 평균주거면적은 68.71㎡로 소규모 주택에 거주하는 1~2인 가구 비율 증가에 따라 2008년(69.29㎡)보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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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작년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가구는 184만 가구로, 전체 1734만 가구 중 10.6%에 달했다. 이는 2008년 212만 가구(12.7%, 총가구수 1667만 가구)보다 28만 가구가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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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만족도도 높아졌다. 전체 가구의 80.06%가 현재 주거환경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문화시설 접근 용이성과 주차시설 이용편의성 항목은 만족도가 낮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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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주택마련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8.48년으로, 2008년 8.31년보다는 다소 길어졌다. 총가구 중 자가가구와 전세가구 비율은 각각 54.3%, 21.7%로 2008년의 56.4%, 22.3%보다 다소 감소한 반면, 월세는 21.4%로 2008년(18.3%)보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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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환경이 열악한 지하, 반지하, 옥탑에 거주하는 비율은 3.96%로 나탔으며, 특히 수도권 거주가구(6.92%)가 광역시(0.88%)·도지역(0.65%)보다 높게 나타났다.

주거안정을 위해 내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가구 비중은 83.65%로 높았다. 이들은 주로 주거안정, 자산증식 등을 내집마련 필요성의 이유로 들었다. 특히 가구주 연령이 낮을수록 내집 마련이 필요하다는 가구의 비율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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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를 마련하는 방법으로는 기존주택 구입이 51.8%, 신규분양이 28.1%로 였다. 2008년에는 기존주택 구입이 54.5%, 신규분양이 25.4%였다.

현재 주택에 거주한 기간은 평균 7.87년으로 2008년에 비해 0.16년 늘었다.

이사시 주택가격, 교통여건, 교육여건,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고려한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특히 주택가격 고려가 14.02%로 가장 높았다.

은퇴후 생활양식은 도시적 생활에 비해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비율이 45.18%로 도시적 생활(33.76%)보다 높았다. 모든 연령층에서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비율이 높았으며, 특히 40~50대가 가장 높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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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이번 주거실태조사결과를 활용하기 쉽도록 국토해양부 홈페이지와 온나라부동산포털국토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재해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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