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IMF가 세계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회원국이 단호하게 행동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IMF는 오늘 워싱턴 D.C.에서 폐막한 연차총회 공동성명을 통해 세계 경제가 특별한 주의와 조율, 대담한 행동을 위한 준비를 요구하는 위험한 국면에 진입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IMF는 각국의 환경은 다양하지만 경제와 금융시스템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금융 안정을 회복하고 세계 경제성장 동력을 복구하기 위해 함께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또 유럽 재정위기극복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유럽 회원국들의 결정이 고무적이라며 유로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유럽재정안정기금의 기능 확충 등을 언급했다.

그러나 경제 위기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언급되지 않았다.

오히려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IMF 총회 기조 연설을 통해 유로존의 대책 실패가 도미노식 부도 위험을 높였다며 유럽의 책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