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에서 영업정지가 발표되기 직전 8영업일 동안 2천8백억 원이 넘는 예금이 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 김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7개 저축은행에서 인출된 예금은 2883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일저축은행은 인출액이 가장 많은 1292억 원으로, 지난달 인출액 157억 원보다 7배 이상 늘었다.
또 토마토저축은행은 같은 기간 모두 621억 원이 빠져나가 앞선 8일 동안의 인출액보다 14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대해 해당 저축은행들은 저축은행 업계가 구조조정된다는 소식이 돌면서 불안한 고객들이 돈을 빼낸 것일 뿐, 영업정지 정보가 미리 유출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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