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김중수 총재, IMF/세계은행그룹 합동 연차총회 참서 귀국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 IMF/세계은행그룹 합동 연차총회 참서 귀국
  • 조경화 기자
  • 승인 2011.09.26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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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9월2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제66차 IMF/세계은행그룹(WBG:World Bank Group) 합동 연차총회“와 이어 열린 IMFC(총회 자문위원회)회의9월24일에 우리나라 교체수석 대표로 참석한 후 9월26일 귀국했다.

김 총재는 이번 합동연차총회에 앞서 열렸던 아시아·중남미 중앙은행 총재회의9월21일에 참석하여 신흥시장국간 역내협력 등 공통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모임(9.22(木))에서는 주요국 대표들과 세계경제 현안 및 G-20 차원에서의 정책공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특히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는 유로존의 국가채무위기 확산, 미국 등 선진경제의 경기회복 지연으로 하방위험이 커지고 있는 글로벌 경제가 새롭고 위험한 국면에 진입하고 있음에 인식을 같이 하였다.

재정건전성 확보, 내수 확충 및 구조조정 등을 꾸준히 추진함과 더불어 국제공조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과 신뢰 회복 그리고 균형성장 등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여야 한다는데 합의했다.

한편 김중수 총재는 9월22일 한미 경제학자 및 국제금융기구 이코노미스트 등 100여명이 모인 KEI/KES 초청 강연*(“Current state of the global financial system and its impact on Korea’s economy”)에서 최근 선진경제의 경기 둔화, 유럽 재정위기 확대 등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는 건실한 경제 펀더멘탈 및 외채구조 개선, 외환보유고 확충 등에 힘입어 큰 타격을 입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세계경제에 잠재적 위험요인(contingent risks)이 적지 않은 만큼 전반적인 거시건전성체계 확충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한국은행은 금번 한은법 개정을 통해 부여받은 금융안정 책무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역설했다.

이밖에 김 총재는 회의 참석기간중 주요 국제금융계 인사들*과의 개별면담 등을 통해 세계경제 현안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최근의 한국경제 현황과 정책대응 방향에 대해 설명하였다.

JP 모건이 주최한 회의에 참석하여 Crockett 前 BIS 사무총장, Greenspan 前 연준의장, 중국·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함께 최근 글로벌 경제동향과 정책대응과제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또한 주요 정책결정자나 세계 저명학자들을 초청하는 IMF의 Video 인터뷰(9.23일)*에 출연 요청을 받아 현재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는 경제 각 부문의 과도한 부채부담에 기인하며,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투자 활성화, 교육 등 인프라 확충과 같은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하였음. 또한 유럽의 재정위기는 금융채널을 통해 우리 경제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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