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행, PF 부실 채권 비율 32.8%, 연체율 11.1%
김영선 의원은 4일 중소기업은행 국정감사에서 중소기업은행의 부동산 PF 대출 사업성 평가 능력 의문을 나타내며, PF대출 규모 줄이고 본연의 중소기업 지원 업무에 충실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김영선 의원은 기업은행의 PF대출의 부실채권은 2008년 1,590억원에서 ’11년7월말 5,075억원으로 3년 사이 3배가 증가, 부실율 또한 32.8%로, 특히 시중은행 평균의 약 2배에 달한다며,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1.16%)보다 10배 가량 높은 11.1%의 연체율을 보이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꼬집었다.
김영선 의원은 기업은행에서는 타 은행보다 부동산 PF 부실채권 비율이 높은 이유를 『기업은행이 부동산PF 대출규모가 작은 반면에 기업은행의 특성상 중소․중견 건설사들이 시공에 참여하는 부동산PF 사업이 많아 건설경기 침체의 영향을 이들 중소․중견 건설사들이 많이 받은 것에 기인』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건설사의 규모도 영향이 있겠지만, 부동산 PF부실채권 비율이 타 은행보다 높다는 것은 기업은행이 그만큼 타 은행에 비해 부동산 PF의 사업성을 평가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짐을 반증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영선 의원은 최근 5년간 PF대출 부실심사로 금감원과 감사원에서 3차례의 지적을 받는 등 PF대 부실심사로 810억의 손실을 안겼다며, 이는 과거 중소기업은행의 PF대출의 심사가 부실했음을 반증하는 사례 다라고 질타하며, 중소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해주는 것이 중소기업은행의 주 업무이며, 부동산 PF대출을 줄이고 기업은행 본연의 임무인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에 보다 충실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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