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새 물결 맞이 죽산보 축제 한마당 행사 열려
영산강, 새 물결 맞이 죽산보 축제 한마당 행사 열려
  • 신영수 기자
  • 승인 2011.10.09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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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이후 34년간 끊겼던 영산강 뱃길이 다시 열렸다.



















익산국토관리청과 전남도, 나주시는 8일 오전 유영숙 환경부 장관과 심명필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장, 김일평 익산청장, 박준영 전남지사, 임성훈 나주시장, 최인기 국회의원과 지역주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산강 2공구 죽산보 개방(영산강 새 물결 맞이 죽산보 축제 한마당)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개방 기념 특별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영산강 뱃길복원 축하 영상 상영, 익산국토청장의 경과보고와 나주시장의 환영사, 전남도지사의 축사, 4대강추진본부장과 환경부장관의 치사, 개방기념 세레머니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영숙 환경부장관은 치사를 통해 "이제 영산강은 2년여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호남의 자랑으로 되살아났다"며 "깨끗하고 풍부한 물, 활기찬 생태계, 호남의 문화가 어우러져 영산강의 옛 명성이 되살아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일평 익산국토청장은 경과보고에서 "지역주민의 이해와 협조 덕분에 죽산보를 비롯한 영산강을 주민에게 희망을 주는 새로운 강으로 바꾸는 사업이 대부분 마무리됐다"면서 "이제 죽산보 일대 뿐 아니라 담양에서 목포까지 영산강 전 구간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고,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식전행사에서는 왕건호 취항식과 풍물패 길놀이, 품바타령, 황포돛배 국악 한마당, 소년소녀합창단 축가 등이 이어졌으며, 식후행사로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 황포돛배 승선체험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또 광주 상무지구 시민공원에서 죽산보까지 35㎞ 구간에서는 자전거 동호회원 등 500여명이 자전거투어에 참여했고, 죽산보 공원 일대 4㎞ 구간에서는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여하는 걷기행사도 열렸다.



죽산보 일대 강변에서는 수상 자전거 체험, 제트스키 및 수상스키 퍼레이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려 참석자들이 달라진 영산강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죽산보는 총 1천63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지난 2009년 12월 첫 삽을 뜬 뒤 184m의 친환경 가동보와 4.5㎞의 옛 강 복원, 수변 생태공원, 소수력발전소, 자전거 길 등을 조성했다.

특히 4대강사업을 통해 탄생하는 전국 16개 보 가운데 유일하게 유람선이 드나들 수 있는 수문이 만들어졌다.



죽산보의 탄생으로 뱃길이 열리면서 목포에서 죽산보를 거쳐, 영산포, 승촌보까지 70㎞ 구간에서 유람선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 왕건호(100t규모)와 황포돛배 운항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국토관리청은 이날 죽산보 개방행사를 가진데 이어 오는 22일 승촌보 개방행사를 할 계획이며, 이달 말까지 영산강 살리기 전체사업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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